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장면. 사진=에스앤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장면. 사진=에스앤코

지난해 공연 티켓 판매액이 영화 티켓 전체 매출액을 처음으로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예술경영지원센터가 20일 발표한 '2023년 총결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대중음악·뮤지컬·연극·클래식 등 공연시장 티켓 판매액이 전년 대비 23.5% 늘어난 1조2697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 수준으로,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지난해 영화계 총매출액인 1조2615억원을 넘어선 수치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 기준으로 데이터 수집이 이루어지기 시작한 2019년 6월 이후 공연시장 티켓 판매액이 영화계 총매출을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르별로는 대중음악이 약 5766억원(45.4%), 뮤지컬은 약 4591억원(36.2%)이었다. 공연 수요를 나타내는 티켓 예매수는 뮤지컬 장르가 805만매(38.4%)로 가장 많았고 대중음악(약 516만매·24.6%)이 뒤를 이었다.

특히 조성진·임윤찬 등 피아니스트들의 인기 열풍에 힘입어 클래식 티켓 판매액이 999억403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7.2%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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