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가 서울 공연에서 전석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오는 23일부터 전국 9개 도시 투어에 나선다.
제작사 파크컴퍼니에 따르면,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된 '고도를 기다리며'는 지난 18일 막을 내리기까지 전 회차 매진을 기록했다. 전국 9개 도시 공연 또한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고도를 기다리며'는 아일랜드 출신의 극작가 사무엘 베케트의 대표작으로 에스트라공와 블라디미르라는 두 방랑자가 실체가 없는 인물 고도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내용의 희비극이다.
1953년 파리 첫 공연된 후 지금까지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해석으로 공연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극단 산울림의 임영웅 연출을 통해 1969년 초연되돼 50년 동안 약 1500회 공연, 22만 관객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공연은 오경택 연출을 필두로 연기경력 60년 이상의 신구, 박근형, 박정자 그리고 김학철, 김리안이 함께 하고 있다.
신구는 "첫 공연부터 마지막 공연까지 객석을 가득 채워주셔서 감사하다. 덕분에 즐겁게 공연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는 소감을 전했고, 박근형은 "끝까지 공연을 잘 마칠 수 있던 건 여러분 덕분이다. 매회 관객분들의 화답에 힘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박정자는 "럭키라는 인물을 통해 저 역시 럭키한 순간들이었다. 여러분에게도 이 작품이 럭키이길 바란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고도를 기다리며'는 오는 23일부터 강동, 울산, 춘천, 세종, 강릉, 대구, 고양, 화성, 대전 등 9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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