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천문화예술회관
사진=인천문화예술회관

인천문화예술회관이 개관 30주년 기념 공연 '시네마 클래식 -꽃피는 봄이 오면'을 오는 3월16일 남동소래아트홀에서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남동문화재단과 협력해 선보이는 이번 무대에서는 홍대성, 심현정, 조성우 등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음악가들의 대표작을 서울그랜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서훈)의 연주로 만날 수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영화 '꽃피는 봄이 오면', '아가씨', '범죄와의 전쟁', '봄날은 간다', '인어공주', '올드보이' 등의 OST가 무대에서 펼쳐진다. 영화 평론으로 주목받는 윤성은이 진행을 맡아 작품에 대한 해설을 덧붙이며, 영화음악가 홍대성이 직접 출연해 토크를 곁들일 예정이다.

뮤지컬 배우 카이와 가수 소향이 각각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음악을 주제로 '노팅힐', '왕의 남자', '타이타닉', '레미제라블'의 주제가를 들려준다. 특히, 소향이 불러 유튜브 조회수 1200만회를 기록한 '보디가드'의 주제곡 '아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I will always love you)'도 만날 수 있다. 

또한, 기타리스트 장하은이 특유의 섬세한 연주로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 중 '문리버', '에반게리온' 중 '플라이 미 투 더 문' 등을 선보인다. 지휘자 서훈은 "영화가 아닌 영화음악이 주인공이 되는 날인 만큼, 눈을 감고 영화음악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선율에 빠져보길 바란다"라 말했다.

이광재 인천시 문화예술회관장은 "3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변함없이 인천문화예술회관을 사랑해 주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진행 중인 리모델링 공사를 잘 마무리하여 현대적이고도 전문성이 강화된 공간에서 고품격 공연예술로 감동을 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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