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국립국악원과 덕수궁 석조전에서 국악공연 '덕수궁 야연(夜宴)'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오는 21일과 22일, 28일과 29일 4일간 오후 7시에 열리는 이번 행사는 덕수궁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고즈넉한 고궁의 정취를 만끽하며 우리 국악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공연이다.
공연에서는 정악, 민속악, 창작국악의 정수를 선보인다. 먼저, 첫 무대로 '물속의 용이 읊조린다'라는 뜻으로 고궁의 기품과 아름다움을 잘 보여주는 '수룡음'과 시조 '세월이'가 연주된다.
이어 청아한 대금 소리의 멋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대금산조'와 이몽룡과 성춘향의 설렘 넘치는 사랑을 노래한 가야금병창 '춘향가 중 사랑가'가 뒤를 잇는다. 마지막 무대는 거문고로 일출의 장엄한 광경을 회화적으로 표현한 '일출'과 봄 내음 물씬 묻어나는 '봄을 여는 소리, 아리랑'으로 장식한다.
공연은 무료로 참여(덕수궁 입장료 별도)할 수 있으며, 국립국악원 누리집을 통해 오는 7일 오후 2시부터 회당 선착순 60명(1인당 2매)까지 신청할 수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 '덕수궁 야연'이 우리 음악에 대한 이해를 돕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궁궐이 지닌 문화적 가치를 널리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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