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국립항공박물관
사진 제공=국립항공박물관

‘박물관 접근성 향상’을 목표로 전 세계 30개국의 과학기술박물관 분야 전문가 300명이 국립항공박물관에 모인다.

국토교통부 산하 국립항공박물관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국제박물관협의회(ICOM) 산하 국제과학기술박물관위원회(CIMUSET)의 국내 첫 단독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국제박물관협의회는 1946년 11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서 발족, 현재 전 세계 138개 회원국을 보유한 대표적인 박물관 분야 비정부 국제기구다. 국제과학기술박물관위원회는 매년 회원국 중 1개 국가를 선정해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박물관 접근성 향상’을 주제로 신체·정신적 장애뿐 아니라 문화, 경제, 사회, 언어, 인종 등 보다 폭넓은 범주에서 제기되는 접근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2022년 8월 체코 프라하에서 선포된 새로운 박물관 정의를 과학기술박물관에 적용하는 가장 첫 번째 국제학술대회로, 전 세계 30개국의 과학기술박물관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박물관 접근성’에 대한 3개의 주제를 다룬다. 저시력 시각장애인인 영국 로열 홀로웨이 대학의 한나 톰슨 교수, TED 강연으로 유명한 ‘모두를 위한 디자인’ 행동가 시니드 버크, 장애인 수영 선수로 현재 캐나다 국립과학혁신박물관 접근성 고문을 맡고 있는 카밀 베루베 등이 발표자로 나선다.

안태현 국립항공박물관장은 “이번 총회에 대한 대내외적 높은 관심을 잘 알고 있다. 더욱 세심하게 준비해 모두가 함께 하는 상생적 박물관의 모델을 제시하고 선도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박물관으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키워드
#박물관
저작권자 © 뉴스저널리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