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마포문화재단
사진 제공=마포문화재단

마포문화재단이 오는 9월5일부터 12월7일까지 900여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제8회 M 클래식 축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M 클래식 축제’는 그동안 450여회 공연, 5000여명 아티스트가 참여하며 63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기초 지자체의 순수 예술 축제로, 2020년 서울시 자치구 우수 축제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서울 마포아트센터를 중심으로 공원과 학교, 경로당, 광장 등 도시 전역을 클래식 음악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12월5일부터 7일까지 펼쳐지는 아시아 3국 스페셜 콘서트로, 한국과 대만, 일본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가 함께 한다. 2021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준우승 및 현대 작품 최고 연주상을 수상한 김도현과 ‘모차르트의 환생’으로 불리는 킷 암스트롱, 첫 내한하는 인터내셔널 텔레콤 베토벤 콩쿠르 준우승 타케자와 유토의 릴레이 리사이틀이 펼쳐진다. 특히 6일 공연 2부에서는 세 피아니스트가 합동 공연으로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다.

10월11일 열리는 축제의 메인콘서트는 오펜바흐, 프로코피예프, 차이콥스키의 교향악을 만날 수 있다. 세계적인 거장 지휘자 로린 마젤에게 ‘예술가 중 예술가’라는 극찬을 받은 지휘자 김건이 이번 축제를 위해 특별히 조직된 M 클래식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이끈다. 피아니스트 김도현이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협연한다.

서울 상암 월드컵공원 특설 무대에서 9월8일 열리는 달빛 콘서트에는 피아니스트 김도현이 ‘달에게 부치는 편지’라는 부제에 어울리는 베토벤의 ‘월광’, 드뷔시의 ‘달빛’, 에릭 사티의 ‘짐노페디’ 등 음악으로 가을밤을 물들인다. 대규모 야외 공연으로 전석 무료다.

또한 9월6일에는 프리츠 크라이슬러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자 콘서트 ‘귀도 산타나 바이올린 리사이틀’이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린다. 피아니스트 박상욱이 함께 한다. 9월26일에는 첼리스트 양성원과 피아니스트 유성호의 첫 듀오 리사이틀도 개최된다.

한편, 올해 행사에서는 오픈 리허설과 미래 음악 꿈나무를 위한 마스터 클래스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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