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하 진흥원)과 함께 다큐멘터리와 전통음악,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2022~2023 한-카자흐스탄 상호 문화교류의 해’ 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한국과 카자흐스탄은 지난 2019년 양국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2022년과 2023년을 ‘상호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하고 문화교류를 이어나가고 있다. 올해는 청년 다큐멘터리 공동 창작·제작 사업을 필두로 한-카자흐스탄 전통문화축제, 한-카자흐스탄 애니메이션 특별전, 청년연극 공동 창작·제작 사업, 김옥선 작가 특별사진전을 진행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은 카자흐스탄 국립예술아카데미와 협력해 공동 다큐멘터리 창작·제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국의 대학생들이 ‘한국과 카자흐스탄, 디아스포라의 시간과 교차의 공간’이라는 주제로 지난 7월부터 다큐멘터리 총 4편을 함께 창작·제작하고 있으며 6개월에 걸쳐 완성된 다큐멘터리는 12월 상영회를 통해 양국에 선보일 예정이다.
양국의 전통문화를 즐기는 축제도 열린다. 9월23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극장에서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판소리 명창, 카자흐스탄 전통악기 돔브라 연주자의 협연이 펼쳐진다. 양국의 전통 민요부터 카자흐스탄 국민 작곡가 예르케쉬 샤케예프의 클래식곡,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연주곡을 국악기로 재해석해 양국의 우정을 기념할 예정이다.
9월과 10월에는 한국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국제단편영화제가 협력해 양국 애니메이션 특별전을 상호 개최한다. 먼저 9월8일 카자흐스탄에서는 ‘한국 애니메이션 특별전’을 마련해 프랑스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성강 감독의 ‘프린세스 아야’, 한국 애니메이션계의 기대주 임채린 감독의 ‘나는 말이다’를 포함한 한국 애니메이션 작품 총 12편을 소개한다. 또한 이성강 감독과 임채린 감독의 특별강의, ‘프린세스 아야’의 주인공 ‘아야’의 목소리를 연기하고 주제가를 부른 가수 백아연의 관객과의 대화 등 다양한 행사도 이어진다.
한국에서는 10월21일, ‘카자흐스탄 애니메이션 특별전’이 열린다. ‘오르케스’로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경쟁 부문 선정 등 여러 국제 영화제에서 상을 수상한 이반 아르다쇼프 감독의 장편 ‘어느 소녀의 모험’과, 교육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신예 감독 아니타 체르니크의 단편 ‘무방비 소년’ 등 카자흐스탄 애니메이션 총 9편을 상영한다. 바이코누르국제단편영화제 조직위원장과 카자흐스탄 장·단편 애니메이션 감독들이 한국을 방문해 카자흐스탄 애니메이션의 역사도 소개할 예정이다.
연극 분야에서도 양국의 미래세대 간 지속 가능한 창작 교류 기반을 마련한다. 진흥원은 카자흐스탄 국립 아카데미 고려극장과 함께 연극공연 작품을 개발한다. 양국 청년들은 카자흐스탄 중앙은행에서 기념주화로도 발행된 적 있는 ‘단군’을 소재로 공연을 창작·제작해 11월11일과 12일, 카자흐스탄 국·공립극장에서 상연할 예정이다. 양국 배우들이 한국어와 카자흐어, 러시아어로 연기할 예정이며, 이번에 개발한 작품은 향후 카자흐스탄 국립 아카데미 고려극장에서 지속 상영한다.
카자흐스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미술관인 카스티예브 국립예술박물관에서는 11월14일부터 12월8일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중견 사진작가 김옥선의 개인전이 열린다. 다양한 이유로 이주한 사람들의 삶에 담긴 개인적 서사와 그 이면의 시대사를 사진으로 기록한 작품 50여점을 전시한다. 지구를 이동하는 다양한 이주자들의 모습을 통해 구소련의 강제 이주 정책에서부터 오늘날 문화와 산업적 수요에 의한 자발적 이동까지 현대사를 관통해온 한국과 카자흐스탄 간의 교류 역사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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