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서울의 대표 광장인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에 각각 ‘열린 도서관’인 ‘광화문 책마당’과 ‘책읽는 서울광장’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올해 처음으로 광화문광장의 육조마당부터 광화문역 광화문 라운지를 연계해 대규모 야외 도서관 ‘광화문 책마당’을 열고, 작년 한 해 21만명의 시민들이 찾으며 큰 사랑을 받은 ‘책읽는 서울광장’을 시즌 2로 새단장해 선보인다.
‘광화문 책마당’은 ‘일상 속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콘셉트로 꾸몄다. 북악산과 경복궁을 배경으로 빈백, 파라솔 등을 설치해 ‘북캠핑’, ‘북크닉’ 등을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여유의 공간이 될 예정이다.
또한 문화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투어 프로그램 ‘책마당, 여행하다’와 참여프로그램 ‘책마당, 앉아서 ○○’를 통해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광화문 책마당’의 5개 거점을 연계해 탐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또한 거점별 주제 프로그램을 마련해 ‘앉아서 유유자적’, ‘앉아서 취향발견’, ‘앉아서 갓생(god+生)’ 살기 등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다.
‘광화문 라운지’에서는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즐길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점심시간에 씹어먹는 요즘 트렌드’, ‘단조로운 일상을 망치러 온 나의 취미생활’을 주제로 직장생활 꿀팁, 재테크 비법, 여행과 취미 등에 대한 강의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책읽는 서울광장’은 기존 주3일(금~일) 운영에서 시민들의 요청에 따라 주4일(목~일)로 운영 일자를 확대했다. 가족, 육아, 건강, 여행 등 시민들의 ‘일상 속 행복찾기’를 위한 도서와 아동도서, 시민추천도서 등 5000여권을 비치한다. 특히 올해는 ‘핑크서가’를 추가해 70년대부터 각 시대를 대표하는 시대별 인기 만화도 읽을 수 있도록 했다. 별도의 회원가입이나 대출반납 절차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다.
날짜별로 평일은 직장인 특화, 주말은 ‘엄마아빠 행복존’으로 운영하여 모든 요일에 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열린 야외도서관’으로 운영한다. 서울광장을 크게 ▲공연 ▲독서(리딩) ▲놀이 ▲팝업의 4개 구역으로 구성하여 열린 공간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개인의 선호에 따른 독서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세계 책의 날’인 23일에는 ‘책읽는 서울광장’과 ‘광화문 책마당’에서 각각 개막 행사가 개최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의 대표적인 광장에서 책과 문화예술이 사계절 흐르도록 함으로써 시민 누구나 책읽는 즐거움을 만끽하시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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