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마곡사 오층석탑. 사진 = 국가유산청
공주 마곡사 오층석탑. 사진 =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청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으로 등재된 사찰인 공주 마곡사에 위치한 보물 '공주 마곡사 오층석탑'을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승격 지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석탑은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 마곡사에 위치하며 길이 1.8m의 금동보탑인 '풍마동'을 옥개석 위에 올린 독특한 구조로, '탑 위의 탑'을 쌓은 특수한 양식을 갖췄다.

국가유산청은 "금동보탑이 중국 원나라 등에서 유행했던 불탑 양식을 재현하고 있으며 제작기법이 정교하고 기술적, 예술적 완성도가 뛰어나 당시 불교문화의 국제적인 교류 양상을 보여주는 문화유산으로서 가치가 크다"고 전했다.

또 "이번 국보 승격 지정 예고를 통해 '공주 마곡사 오층석탑'이 체계적으로 보존·관리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소유자 등과 지속적으로 협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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