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로고. 사진 =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로고. 사진 =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는 16일 서울 강남구 한국문학번역원에서 한국문학의 국내·외 저변 확대와 해외 진출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문학 진흥 정책 추진 유관 기관과 문학·비평 관련 민간 협회·단체 등과 함께 회의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문체부의 설명에 따르면 2025년 문체부의 문학 분야 진흥을 위한 예산은 작년 대비 7.4% 늘어난 485억원이다. 이 중 한국문학번역원의 한국문학번역출판 지원 사업은 전년 대비 8억원 늘어난 31억2000만원, 한국문학 해외 소개·홍보 관련 예산은 지난해에 비해 4억5000만원 늘어난 45억4000만원이 편성돼 있다.

문체부의 이번 회의는 한국문학번역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등 문학 진흥 정책을 추진하는 유관 기관과 문학·비평 관련 민간 협회·단체가 모두 참여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한국문학의 해외 홍보 및 출판 지원 사업, 작가·출판인의 국제교류 지원 사업 등을 점검하고, 향후 해외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보완이 필요하거나 검토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특히 연간 30% 이상 번역출판 지원 사업 수요가 늘고 있고,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으로 국내·외 출판사 등의 번역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회의를 거쳐 번역 등 해외 진출 지원 예산 추가 확보를 노력할 계획이다.

신은향 문체부 예술정책관은 "작가들이 열악한 집필 환경 속에서도 문학 창작 활동을 이어가도록 한국예술인복지재단과 지자체, 민간 협회·단체 등과 함께 예술창작안전망 구축에도 더욱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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