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광주효동초에서 한 학생이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 기사를 읽고 있다. 사진 = 광주시교육청
광주 북구 광주효동초에서 한 학생이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 기사를 읽고 있다. 사진 = 광주시교육청

광주시교육청은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책 읽는 문화' 조성을 위해 독서교육 정책 사업 등 독서문화 조성을 위해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21일 지역 고등학교 2학년 학생 22명은 독서 기반 국제 교류 프로그램 '요한 볼프강 폰 괴테가 안내하는 '책으로 세계로' 유럽문학 기행'을 떠난다. 이어 11월에는 제1회 광주 독서교육 우수학교 공모를 실시해 초·중·고등학교 15개교를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에 힘입어 시교육청 독서 교육 정책 '다시 책으로' 프로젝트 등 독서 활성화 분위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연말 중 단위학교별 책쓰기 동아리 활동 결과물을 선보이는 학생 저자 책출판 축제도 계획 중이다.

시교욱청에 따르면 현재 시 내 322개 학교를 대상으로 최소 1개 이상 독서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권고했으며, 학교별 1180여 개의 독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시교육청은 대학 내 건축·교육학·법률·보건 등 전문가와 독서토론을 희망하는 초·중·고등학교 독서·토론·진로동아리 38개교 44개 프로그램의 운영비도 지원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많은 학생, 학부모가 독서에 관심을 갖게 돼 학교 현장에서 운영하는 독서 프로그램도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래의 주인공인 학생들이 다양하고 폭넓은 독서를 통해 자신의 미래를 주도적으로 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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