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서울 종로구 아르코꿈밭극장 개관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 사진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난 7월 서울 종로구 아르코꿈밭극장 개관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 사진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는 지난 7월 서울 종로구에 개관한 아르코꿈밭극장(구 학전 소극장) 운영을 위한 꿈밭펀딩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아르코꿈밭극장은 지난 3월 경영난으로 문을 닫은 故 김민기 학전 대표의 학전블루 소극장을 재단장해 개관한 곳이다. 학전 소극장은 1991년 개관 후 대학로의 실험공연 메카로서 자리했었으며, 걸출한 배우와 실험극들을 올려 왔다. 그러나 김 대표의 투병과 자금난 등의 이유로 지난 3월 폐관했고, 아르코가 극장을 인수해 어린이·청소년 중심 공연장으로 운영 중이다.

이에 관해 지난 7월 아르코꿈밭극장 개관식에서 정병국 아르코 위원장은 “아르코꿈밭극장을 통해 학전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계승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한 운영 예산을 신청했으나 여의치 않아 '꿈밭펀딩'을 통해 아르코꿈밭극장의 장기적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고, 어린이·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공연 창작 레퍼토리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 밝힌 바 있다.

펀딩은 △아트포레스트페스티벌 △크라우드펀딩 △기업 협력 팝업스토어 조성 등 기업·개인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기업과의 후원 협력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 기회와 후원 기업을 위한 예우 혜택도 제공할 방침이다.

펀딩 관련 자세한 내용은 아르코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저작권자 © 뉴스저널리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