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한국문화원은 오는 10월 3일부터 11울 23일까지 영국 현지에서 국악·재즈·클래식 등 한국 음악인을 소개하는 'K-뮤직 페스티벌'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페스티벌은 오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공연되는 개막작 '리어'를 시작으로 영국 각지에서 공연을 연다. '리어'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리어왕'을 창극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바비칸센터 무대에서 올려질 예정이다.

이어 10월 6일 재즈 가수 나윤선이 유니언 채플에서 세르비아 출신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피아니스트 보얀 Z와 공연하며, 소프라노 박예상은 테너 김정훈과 10월 26일 스미스 스퀘어홀에서 전통 가곡·민요를 새롭게 해석해 선보인다.

10월 23일에는 김시율 전통 피리 연주자가 홀리 크로스 교회에서 리게티 콰르텟과 협연하며, 10월 30일에는 거문고 명인 허윤정이 이끄는 블랙스트링이 킹스플레이스 홀 무대에 오른다.

행사 막바지인 11월 15일에는 사우스뱅크 센터에서 잠비나이 리더 이일우와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단원으로 구성된 앙상블 'SMTO 무소음' 공연이, 11월 23일에는 이희문과 오방신과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