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은 프랑스 증강현실(AR) 전문 기업 히스토버리(HISTOVERY)와 오는 2일부터 9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디지털 전시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증강현실 특별전: 내 손으로 만나는 860년의 역사'를 연다고 1일 밝혔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은 1163년 착공해 1345년 완공된 고딕 양식의 성당으로 유럽의 대표적인 종교 건축물이다. 지난 2019년 화재로 첨탑과 지붕이 붕괴되는 등 손상을 입어 복원 공사를 진행 중이며, 올해 12월 재개관을 앞두고 있다.
이번 전시는 파리를 시작으로 미국 워싱턴 D.C, 중국 상하이, 캐나다 몬트리올 등 전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했으며, 약 50만 명이 방문했다. 전시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착공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히스토버리의 자체 기술이 적용된 태블릿 컴퓨터로 3D 체험을 즐기도록 기획됐다.
전시는 △1180년 고딕 양식의 성가대석이 세워지는 과정 △1241년 루이 9세가 들여온 가시면류관 △1804년 나폴레옹 1세의 대관식 △1859년 비올레 르 뒤크의 첨탑이 건설되는 모습 △2019년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현장 및 복원 작업 진행 과정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전시장 곳곳에는 AR 체험의 몰입감을 높일 △대형 사진 패널 △3D 모형 △실물 크기의 키메라 석상 등이 배치돼 있고,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노트르담 대성당 바닥을 재현한 카펫과 스테인드글라스를 옮겨 놓은 듯한 창문, 오르간 소리와 종소리, 성당의 상징인 장미창의 모습 등이 연출돼 있다. 전시 관람 중 태블릿 컴퓨터 내에 숨겨진 보물찾기를 완수하면 소정의 선물도 증정한다.
국립고궁박물관은 국립문화유산연구원과 함께 오는 10일 전시 연계 국제학술대회 '사라진 세계의 문화유산, 복원과 과제'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 계획이다. 학술대회는 숭례문,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일본 오키나와 슈리성 등 외부적 요인으로 피해를 입은 문화유산의 복원 및 향후 활용 과제 등을 논의한다.
정용재 국립고궁박물관장은 "문화유산을 디지털유산으로 변화시키고 활용해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라며 "세계적인 유산인 노트르담 대성당의 역사를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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