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은 25일부터 8월 25일까지 전라북도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2024년 상설테마전 '검과 춤을 잇다, 운창 성계옥'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전시는 국가무형유산 진주검무 보유자 故 운창 성계옥(1927~2009) 선생의 기증품을 중심으로 △'진주검무를 완성하다' △'시서화에 몰두해 치열한 삶을 살다' △'운창을 기리며' 총 3가지 주제와, 직접 모형검으로 영상 속 진주검무 동작을 따라할 수 있는 체험공간으로 구성된다.
'진주검무를 완성하다'에서는 성 선생이 직접 사용한 진주검무 칼과 의상을 비롯해 성 선생의 기증품을 만나볼 수 있다. 성 선생은 보유자 지정 이전부터 진주검무의 역사와 유래를 기록했으며, 그의 노력은 논개의 충절을 기리기 위한 제사인 '의암별제'를 1992년 사료에 기반해 복원·시행함으로써 빛을 발했다. 성 선생은 1982년 무형문화재전수회관 건립 필요성을 피력하고 사재를 들여 건물을 짓는 한편, 진주시립국악학교에서 후학 양성에도 힘을 썼다.
'시서화에 몰두해 치열한 삶을 살다'에서는 성 선생의 일상을 엿볼 수 있다. 성 선생은 창녕 성씨 후예이자 유학자였던 부친의 영향으로 독서를 즐기며, 시를 짓고 문인화를 그리는 삶을 살았다. 특히, 만학도로서 57세에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한문교육과에 입학하는 등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인 삶의 태도는 자녀들에게 보낸 편지에서도 잘 드러난다.
'운창을 그리며"에서는 선생의 친딸인 고방자 여사, 현 진주검무 보유자 유영희·김태연 보유자, 박설자 시도무형유산 진주포구락무 보유자 등 유족 및 제자들의 인터뷰, 성 선생이 복원에 힘쓴 진주검무·진주포구락무·진주선악(배따라기) 등 교방춤을 담은 추모 공연을 영상으로 볼 수 있다.
전시는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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