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용산 전경. 사진 = 서울문화재단
서울 용산구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용산 전경. 사진 = 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은 22일 서울 용산구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용산을 재개관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센터는 지난 2020년 개관한 이후 제한된 연령대의 시민에 맞춘 특화공간으로 운영돼 왔다. 이에 재단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시민 누구나 언제든 예술을 향유하고 예술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전 시민의 안전한 활동을 위한 시설 보완 등을 마쳐 22일 재개관했다.

재단은 센터 재개관과 함께 오는 8월까지 예술 체험 프로그램 '취향의 온도'를 운영한다. '취향의 온도'는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온도를 주제로 시민 눈높이와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예술 상설 체험과 예술교육을 진행한다.

상설 체험 부스는 음악, 문학, 시각예술 장르로 구성돼 있다. 음악 부스는 다양한 방식으로 음악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는 예술단체 프란츠와 협업해 '음악으로 온도를 느낄 때'를 부제로 진행한다. 부스는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느끼는 다양한 온도를 클래식 음악으로 큐레이션해 눈과 귀로 체험할 수 있다.

문학 부스는 창작시 전문 출판 및 독립서점 아침달과 함께 '세상과 나 사이, 한 편 시의 간격으로 만나는 온도'를 부제로 운영된다. 부스는 '사랑'과 '여름'을 주제로 큐레이션된 시를 통해 온도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시민들은 시를 직접 읽고, 보고, 쓰고, 만지며 잠시의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시각예술 부스는 '마음이 피어나는 시간'을 부제로 한지로 햇살과 바람, 식물을 표현하는 오마치(양지윤) 시각예술가의 새 작품 '피어나는 온도'를 전시해 봄의 에너지를 전한다. 오마치(양지윤) 작가가 제작한 만들기 체험 키트도 한정 수량 배포돼 현장 참여가 가능할 예정이다.

시민이 주체적으로 예술을 감상하고 즐길 수 있도록 공간 콘텐츠와 연계한 특별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됐다. 오는 25일에는 오프닝 프로그램인 바로크 고음악 공연 '음악이 마음에 닿을 때'는 리코더 연주자 김규리, 건반악기 하프시코드 연주자 아렌트 흐로스펠트, 바로크시대의 류트족 악기 테오르보 연주자 윤현종이 함께한다.

이어 6월에서 8월까지 매월 첫째 주 토요일에는 최은규 음악평론가·나성인 음악평론가·배승혜 작곡가가 클래식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주는 음악 감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둘째 주 토요일에는 오은·이은규·민구 시인과 시민의 만남을 통해 삶의 온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문학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별 프로그램 신청은 서울시민예술학교 누리집으로 가능하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바쁜 일상 속 누구나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모습으로 문을 열게 된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용산에서 다채로운 예술교육 프로그램들을 진행할예정이니,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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