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코예술기록원 내 2층 열람실 부스 전경. 사진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예술기록원 내 2층 열람실 부스 전경. 사진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는 2022년부터 추진한 '작가 조사-연구-비평-지원사업'의 결과로 29명 작가에 대한 연구·비평집을 공개하고 온·오프라인으로 열람할 수 있도록 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업은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할 수 있거나 높은 성장 가능성을 지닌 국내 작가의 국·영문 비평집 제작, 배포를 지원한다. 문체부와 아르코는 지난 2022년 공모를 통해 ‘올해의 작가상’ 수상 및 베니스 비엔날레 참여 작가 등 29명을 선정했다.

사업은 2년 동안 총 350명의 미술사가, 비평가, 아키비스트, 번역가 등이 참여했다. 참여진 중에는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 런던 서펜타인 관장, 야콥 파브리시우스 2024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공동 예술감독 등 해외 유수 미술관 관계자 및 주요 비평가 46명이 포함됐다.

결과물은 작가당 3종의 전자책을 기본으로 작가의 기초 소개를 담은 △리플렛 △브로슈어와 상세한 작품 아카이브 및 모든 연구 자료를 담은 △카탈로그로 구성돼 총 87종이 제작됐다.

국·영문 리플렛과 브로슈어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소속기관 아르코미술관 홈페이지와 아르코예술기록원 한국예술디지털아카이브(DA-Arts) alc 해외 아카이브 기관인 홍콩 AAA(Asia Art Archive)에서 온라인 열람이 가능하다. 카탈로그는 아르코예술기록원 및 아르코미술관 2층 아카이브 자료실에서 볼 수 있다. 이 밖에 지난해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파이널리스트였던 전소정 작가 및 다발킴, 고승현 작가 등 일부 작가의 카탈로그는 교보문고와 yes24에서 무료 다운로드 가능하다.

사업 참여 작가 중 한 명인 조영주 작가의 작품 '휴먼카르텐'을 모티브로 한 열람 부스도 아르코 예술기록원 내에 설치된다. 부스에는 결과물을 열람할 수 있는 전자패드와 실물 책 출판을 마친 5팀의 단행본도 함께 비치된다.

아르코예술기록원은 '이달의작가' 큐레이션 코너를 병치해 사업 연구대상 작가와 관련된 아르코예술기록원 소장기록물도 함께 소개한다. 실물과 디지털 자료를 포함해 약 1000여건의 자료를 작가별로 소개하며, 1980년대부터 최근까지의 기록물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기록물은 사전예약 후, 도서와 디지털 원문은 아르코예술기록원 열람실 방문 시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저작권자 © 뉴스저널리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