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진주시 경상국립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 개장한 경남 e스포츠 상설 경기장. 사진 =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남도 진주시 경상국립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 개장한 경남 e스포츠 상설 경기장. 사진 =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 4번째 e스포츠 상설 경기장이 17일 경상남도 진주시 경상국립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개장하며, 같은 날 개소식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 2018년부터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지역 e스포츠의 발전과 국민의 e스포츠 접근성 향상을 위해 'e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 사업'을 추진했다. 17일 개장하는 경남 e스포츠 경기장은 △부산광역시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에 이어 4번째로 개장한다.

경기장은 문체부가 30억 원, 경상남도와 진주시가 50억원을 투입해 총 500석 규모 주경기장과 76석 규모의 보조경기장, 선수와 관람객 편의를 위한 부대시설 등을 갖췄다. 문체부는 향후 경기장에서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청소년 직업체험, 시민참여형 문화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17일 열리는 개소식은 e스포츠 관련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농심 레드포스 리그오브레전드 팀의 박근우(DnDn) 선수와 정지우(Jiwoo) 선수의 이벤트 경기를 비롯해 팬미팅과 사인회가 예정돼 있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농심 레드포스는 e스포츠 관련 청소년 진로·교육과 콘텐츠 개발 협력 등 지역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할 계획이다.

전병극 문체부 제1차관은 "e스포츠 생태계가 안정화되기 위해선 지역 e스포츠 활성화가 선행되어야 하며, '경남 e스포츠 경기장'이 그 중심이 되길 기대한다"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지역 e스포츠 활성화와 e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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