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 본관 전경. 사진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본관 전경. 사진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는 31일부터 오는 6월 7일까지 7월 재개관 예정인 서울 종로구 학전 소극장의 새 이름을 찾는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아르코는 앞서 학전 소극장의 재단장에 앞서 극장명 공모전을 통해 새 이름을 모집했다. 총 2000명 이상이 참여한 응모작 중 심사를 거쳐 △아르코꿈밭극장 △아르코못자리 △아르코그래극장 총 3개의 후보작을 선정했다.

아르코는 구글 폼을 이용해 선정된 후보 중 투표를 거쳐 최종 선정하고, 오는 6월 12일 투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아르코는 투표 참여자 중 50명을 추첨해 기프티콘도 지급한다.

투표 관련 자세한 사항은 아르코 누리집과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병국 아르코 위원장은 "대학로 소극장 문화의 상징이였던 '학전'의 소극장 공간 운영을 통해 (옛)학전 소극장 역사성과 정체성을 계승하고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수준 높은 공연과 양질의 대관 서비스로 소규모 공연단체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투표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학전 소극장은 1991년 개관 이후 다양한 실험공연을 올리며 대학로의 메카로 자리잡았으나 김민기 전 학전 대표의 투병과 자금난 등으로 지난 3월 15일 폐관했다. 학전 소극장은 폐관 이후 아르코가 건물을 임차했으며, 재단장을 거쳐 오는 7~8월 어린이·청소년 중심 공연장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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