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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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태평양 지역(이하 아태지역) 42개국의 무형유산 담당관이 한국을 찾는다. 

문화재청은 유네스코,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이하 아태센터)와 함께 26일부터 3월1일까지 전북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기보고서 작성 역량강화를 위한 아태지역 연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무형유산보호협약이란 유네스코 문화 분야의 대표적인 협약으로, 구전전통 및 표현, 공연 예술, 관습과 의례, 자연과 우주에 대한 지식 및 전통 공예 등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생명력을 보장하기 위해 전 세계 182개국이 가입돼 있다. 

유네스코는 최근 협약 이행을 평가하는 척도인 종합성과체계를 개발해 이를 기반으로 한 정기보고서를 협약 가입일 기준으로 6년에 한 번씩 제출하도록 하고, 제출 단위도 개별국가에서 대륙단위 집단 제출로 변경했다. 아태지역은 올해 6월30일까지 정기보고서를 제출하게 된다. 

한국은 협약의 당사국 총회에서 선출된 유네스코 무형유산 정부간위원회 위원국으로서 세 번째 임기를 지내고 있다. 특히, 신탁기금을 통해 지난 2016년 유네스코의 정기보고서 양식을 온라인으로 바꾸는 시스템 개선에 기여하고, 2019년부터는 아태센터를 통해 해당 종합성과체계 이행 사업을 지원해왔다.

문화재청은 "이번 연수회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회원국들의 정기보고서 작성 역량을 키워주는 직접적인 기회이자,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국가 간 협력기반을 다지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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