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서부지구관리소(이하 서부관리소)는 다음 달부터 고양 서오릉과 김포 장릉의 조기 개방시간을 오전 7시로 변경한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은 오전 6시(2월~10월)와 오전 6시30분(11월~1월)에 문을 열였다. 그러나 2009년 조선왕릉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후 보존관리 강화 요구 등으로 조기개방 시간을 조정할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또한, 새벽 시간대에 멧돼지 및 유기견의 잇단 출몰, 임산물 불법채취, 맨발 보행, 빙판길 낙상, 낙서 등 위험요소도 늘었다.
왕릉의 조기 개방은 1961년 서울 정릉을 시작으로 차츰 늘려 나가다가 1980년대 궁능 복원사업을 계기로 순차적으로 폐지한 바 있다. 2005년 이후로는 전체 18개소 40기 조선왕릉 중 5개소 18기만 조기개방을 유지해왔다. 이들 5개소 외의 조선왕릉은 현재 전부 오전 9시에 개방한다.
서부관리소가 작년 12월 국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 평소 방문 빈도가 높은 고양 서오릉과 김포 장릉의 조기관람객 148명이 개방 시작시간을 오전 7시로 시범 조정하는 것에 동의했다. ‘소통24’를 통해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1064명)의 91%(968명)가 조기개방 시간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동의한 바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 시범 운영결과에 따라 조기 개방하고 있는 나머지 3개소(서울 선정릉, 서울 정릉, 구리 동구릉)에도 올해 가을철 산불예방기간이 시작되는 11월 1일부터 조기 개방시간 조정의 확대 적용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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