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국 배우 스티븐 연이 골든 글로브에 이어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계 미국 배우 스티븐 연이 골든 글로브에 이어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계 미국 배우 스티븐 연이 골든 글로브에 이어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스티븐 연은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원제 BEEF)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 

이번 상은 북미 방송·영화 비평가들이 주는 상으로 의미가 크다. '성난 사람들'은 일이 잘 풀리지 않는 재미동포 도급업자 대니 조(스티븐 연 분)와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베트남계 미국인 사업가 에이비 라우(앨리 웡 분), 두 사람 사이에서 벌어진 난폭 운전 사건을 그린 블랙 코미디다. 총 10부작으로 지난해 4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작품상과 더불어 에이미 라우 역을 연기한 배우 앨리 웡도 같은 부문 여우주연상을, 미국 배우 마리아 벨로는 여우조연상도 쓸어 담았다. 이로써 4관왕을 달성했다.

크리틱스 어워즈 영화 부문에선 '오펜하이머'가 작품상, 감독상(크리토퍼 놀란) 등 8관왕에 올랐고, '바비'가 코미디 영화 작품상, 각본상 등 6개 트로피를 거머줬다.  

앞서 스티븐 연은 지난 7일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미니시리즈·TV영화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이날 같은 부문 작품상과 여우주연상(앨리 웡)을 수상하며 '골든글로브 3관왕'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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