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제국 외교의 중심공간이었던 덕숭궁 돈덕전이 오는 26일 정식 개관한다.
돈덕전은 고종 즉위 40주년 칭경예식에 맞춰 서양열강과 대등한 근대국가로서의 면모와 주권 수호 의지를 세계에 보여주고자 1902년~1903년에 걸쳐 황궁에 지은 서양식 영빈관으로, 1921년~1926년 훼철됐다.
문화재청은 2015년부터 덕수궁의 역사성을 회복하고 역사문화자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덕수궁 복원정비사업을 추진해왔으며, 2017년 발굴조사와 2019년 공사를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준공했다.
돈덕전은 100년 전 대한제국 외교의 중심공간이었던 역사성을 고려하고, 현대에 맞는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대한제국 외교사 중심의 전시와 기록보관 및 도서 열람, 국내외 문화교류와 예술행사를 위한 공간으로 꾸몄다.
1층은 고종의 칭경예식 등 당시 대한제국의 모습을 영상에 담은 상설전시실과 다양한 기획전시와 국제행사가 가능한 기획전시실로 구성된다. 2층에는 한국 근대 외교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상설전시실과 20세기 초 서양의 살롱을 모티브로 해 가구와 조명등을 배치하고, 각종 도서와 영상자료 열람과 학술회의, 소규모 공연 등이 가능한 32개의 좌석과 이동형 책장까지 갖춘 아카이브실이 자리한다.
한편, 서화가이자 초대 주미공사관원인 강진희(1851~1919)가 1883년 미국에서 연기를 뿜으며 달리는 두 대의 기차를 그린 간송미술문화재단 소장 ‘화차분별도’와 대한불교조계종 진관사 소장 유물로 일장기 위에 태극과 4괘를 먹으로 덧칠해 그려 넣은 ‘서울 진관사태극기’(보물)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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