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말콤 버틀러,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 김일환 국립중앙도서관장 직무대리, 안나 클레멘츠 셰필드대학교 도서관장, 수잔 피츠모라이스, 조설희 국립중앙도서관 국제교류홍보팀장. 사진 제공=국립중앙도서관
(왼쪽부터) 말콤 버틀러,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 김일환 국립중앙도서관장 직무대리, 안나 클레멘츠 셰필드대학교 도서관장, 수잔 피츠모라이스, 조설희 국립중앙도서관 국제교류홍보팀장. 사진 제공=국립중앙도서관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이 올해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이해 영국 셰필드대학교(University of Sheffield)에 한국자료실(Window On Korea)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셰필드대학교 한국자료실은 전 세계 33번째로 문을 여는 것으로, 약 150㎡ 면적에 국립중앙도서관이 제공하는 한국 역사, 문화, 언어 관련 자료 등 2878점과 자료실 벽면에는 전 세계 한류 붐을 이끌고 있는 K-팝과 K-컬처 발전사를 소개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셰필드대학교는 영국에서 연구를 선도하는 24개 명문대학으로 구성된 러셀 그룹(Russell Group)의 회원으로 건축학, 문헌정보학 등에 강세를 보이는 대학이다. 1979년부터 한국어와 한국학 과목을 개설해 운영 중이며 한국사, 한국현대사회, 한국전통문화와 같은 한국어 이외의 과목들을 특화해 교육하는 등 영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한국학을 연구하는 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셰필드대학교는 이번 한국자료실 개관으로 한국학 관련 학술자료와 전용 공간이 확보돼 한국학 연구 진흥 및 체계적인 한국문화 홍보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25일 열린 개관 행사에는 김일환 국립중앙도서관장 직무대리, 안나 클레멘츠(Anna Clements) 셰필드대학교 도서관장,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국립중앙도서관은 2007년부터 한국자료실 사업을 통해 아시아, 유럽, 중남미, 중동 등 28개국 주요 도서관에 한국자료실을 설치했으며 약 13만 책의 한국 관련 자료를 제공했다. 조설희 국립중앙도서관 국제교류홍보팀장은 “이번 셰필드대학교 한국자료실 개관으로 한-영 양국 간의 문화교류와 협력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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