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한국도서관협회
사진 제공=한국도서관협회

한국도서관협회는 오는 18일부터 사흘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제60회 전국도서관대회·전시회’(이하 전국도서관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60회째를 맞는 전국도서관대회는 전국 도서관 사서들을 비롯한 도서관 관련 단체와 문헌정보학과 교수, 학생, 출판·독서 단체, 전시 관계자 등 약 3500명이 참석해 각종 도서관 현안 및 도서관 발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교류하는 도서관계 최대 축제다. 올해는 ‘발전의 60년, 함께하는 도서관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다.

전국도서관대회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도서관 운영 유공 우수도서관 시상식(대통령표창 등 총 48개 도서관), 제3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 2022년 추진실적 우수기관 시상식(10개관), 2023년 이병목 참사서상 시상식, 학술발표 세션(총 59개), 도서관 문화 전시회(총 62개사), 제주 지역 도서관 및 문화탐방, 제주 올레 트레킹 투어 등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개회식은 18일 곽승진 한국도서관협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희현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의 환영사,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한무경 국회의원의 축사가 이어진다. 또 해외에서 비키 맥도날드 국제도서관협회연맹 회장, 중국도서관협회 첸 추안푸 부이사장, 일본도서관협회 마쓰야마 이와오 국제교류 위원 등의 축사가 있을 예정이다.

2023년 도서관 운영 유공 우수도서관 시상식에서는 올해 운영 우수도서관(공공·학교·병영·교도소·전문도서관 5개 관종, 총 48개관)에 상이 수여된다. 전체 포상 규모는 대통령표창 2점, 국무총리표창 6점,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표창 7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표창 33점, 특별상 5점이며, 훈격에 따라 포상금 및 우수도서관 인증마크 상패 등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도서관계의 현안과 도서관 사서의 전문성 향상을 목적으로 총 59개 학술 세미나 등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국립중앙도서관, 법원도서관, 국회도서관, 국립장애인도서관 등을 비롯해 공공·대학·전문·학교도서관 등의 협의회에서 현장 이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채움씨앤아이와 나이콤이 인공지능(AI)을 통한 도서관 서비스 및 도서관 로봇 활용 관련 세미나, 이씨오와 퓨쳐누리가 도서관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 및 공간 관련 세미나를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5년간 도서관 정책을 살펴볼 수 있는 대통령소속국가도서관위원회의 ‘제4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 설명회’를 비롯해 관종별 현장 개선 사례도 공유한다. 공공도서관협의회와 3개 도서관은 ‘교육청도서관 어린이·청소년 서비스의 새 길 찾기’를 주제로 어린이·청소년 대상 특화 서비스 개발 사례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위한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광역 단위에서는 충남도서관과 부산도서관이 공동보존서고, 서울도서관이 야외도서관과 서울시 공공도서관 우수사례를 공유한다.

도서관 문화 전시회에서는 도서관 및 출판 분야 업체 62개 참가사(138개 부스)의 전시 부스를 통해 신기술 및 관련 제품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도서관 서비스에 신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맞춤형 추천 도서 시스템, AI 로봇, XR/AR 콘텐츠 개발, 사물 인터넷(IoT) 기반 물류 정보화 등 차세대 기술을 선보인다. 또 도서관 운영 유공 우수도서관을 한눈에 둘러볼 수 있는 전시도 제공된다.

곽승진 한국도서관협회 회장은 “이번 제주특별자치도에서의 전국도서관대회·전시회가 도서관인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문화 축제의 장이 돼 ‘성장하는 도서관, 춤추는 이용자, 빛나는 사서’가 있는 도서관이 미래로 나아갈 길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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