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감독의 영화 ‘밀수’가 제56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스페인에서 개최되는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세계 3대 장르 영화제로 꼽히는 행사로, ‘밀수’는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경쟁 부문 오르비타(Orbita) 섹션에 이름을 올렸다.

오르비타 섹션은 스릴러, 액션, 블랙코미디 장르 영화들이 경합을 벌이는 경쟁 부문으로 그해 가장 주목할 만한 작품을 소개하며 관객 투표로 최고 작품상을 선정하고 있다. 그동안 ‘헌트’(2022)와 ‘악인전’(2019), ‘공작’(2018), ‘독전’(2018), ‘밀정’(2016) 등이 초청된 바 있다.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앙헬 살라는 “‘밀수’는 예상치 못한 여성 영웅들로 가득한 재미있고 감동적인 한국 액션·어드벤처 영화”라며 “류승완은 다시 한번 한국 액션 영화에 자신만의 비결을 가미하며 새로운 시도와 열정으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한다”라고 밝혔다.

‘밀수’는 앞서 제48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제76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도 초청된 바 있다. 1970년대 한 바닷가 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해녀들의 밀수 범죄를 다룬 해양 범죄 활극으로 배우 김혜수와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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