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하 출판진흥원)이 ‘2023년 중소출판사 출판콘텐츠 창작 지원’ 사업에 ‘5시 고양이’ 등 총 120편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중소출판사 출판콘텐츠 창작 지원’ 사업은 국내 중소출판사의 미발간된 출판콘텐츠를 발굴·제작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과학, 문학, 사회과학, 아동, 인문교양 5개 분야에 총 1089편이 응모됐다.

선정을 위해 교수, 평론가 등 36명의 분야별 전문가로 꾸린 심사위원회가 구성됐으며, 우수성, 집필의도, 독창성,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단계 합의제 심사를 거쳐 최종 120편을 선정했다.

과학 영화 속 우주과학에 대한 숨은 이야기와 지식을 완성도 있게 담고 있는 ‘SF 영화 속 우주과학 빼먹기’, 저자의 탄탄한 기본기와 개성적인 스타일로 완성된 ‘하염없이 무엇을 생각합니다’, 반려동물과의 생활을 법과 관련하여 실용적으로 이야기하는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법’, 일상적인 소재를 재치 있는 시선으로 포착해낸 ‘치과로 간 빨래집게’, 커피의 문화·인류학적, 사회과학적 측면을 광범위한 연구를 통해 정리한 ‘커피의 시대’ 등이다.

출판 창작 지원금은 총 6억원으로, 편당 500만원이 지원된다. 심사위원들은 “일상 깊숙이 파고들어 독자들과 연대할 수 있는 콘텐츠들이 발굴되어 의미가 깊다”라며 “참신하면서도 완성도가 높고, 전문성과 대중성의 균형을 잘 잡아간 원고들을 우선 선정하려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선정작 목록과 심사위원 및 심사평 등 자세한 사항은 출판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선정된 원고는 내년 종이책으로 출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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