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로고. 사진 = 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 로고. 사진 = 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오는 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방한 관광시장 경쟁력 점검을 위한 '국제 인바운드 포럼' 시리즈의 일환으로 '인바운드 국제경쟁력 강화 포럼'을 연다고 3일 밝혔다. 

포럼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경제포럼(WEF), 한-아세안센터 등 국제기구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 연구기관, 국제 여행 플랫폼 ‘클룩’, 국내 방한 관광 플랫폼 ‘크리에이트립’ 등 관광업계 관계자와 방송인 알베르토 등이 참여한다.

포럼은 코로나19 이후 국제관광시장 동향과 한국 관광의 국제경쟁력을 진단하고 방한 시장 미래를 점검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에바 카처 OECD 관광 정책 분석가는 한국 관광시장의 제약 조건과 관광시장 발전을 위한 핵심 정책과제 등을 소개한다. 

첫 번째 분과의 첫 발표자로는 안드레아스 하더만 WEF 항공·여행산업 부서장이 지난 5월 WEF가 발표한 관광발전지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관광의 국제경쟁력을 분석한다.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은 조사 대상 119개국 중 14위를 차지했으나, △관광 정책 우선순위 △관광개방성 △가격경쟁력 등 세부 부문이 포함된 '관광 정책 및 기반 조성' 분야에서 61위를 기록했다. 

안희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정책연구실장은 최근 방한 관광 시장의 다변화와 체험관광 등 젊은 세대의 방한 증가를 포함한 한국 방한 관광시장 변화를 다룬다. 

주제발표 후 진행되는 토론은 신학승 한양대학교 관광학부 교수와 크리스티나 챈 한-아시안센터 문화관광국장 겸 싱가포르 관광위원회 부국장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두 번째 분과에서는 입국부터 출국까지 외래객 체류 전반에서의 한국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을 논의한다. 주제발표는 구경현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무역투자정책팀장의 '전자여행허가제(K-ETA) 개선방안 연구'와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의 '온라인 여행사(OTA)의 관점에서 한국의 온라인 결제 시스템과 교통 편의성 진단', 임혜민 크리에이트립 대표의 방한 외국인의 방한 동기와 동남아시아·중앙아시아의 까다로운 입국 절차 등이 이어진다. 

알베르토는 게임방, 찜질방, 피부관리실 등 한국 체험관광의 강점과 언어장벽·정보 부족 등 지역별 체험 접근이 어려운 요인 등을 소개한다. 

문체부는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중국 인바운드 활성화 포럼 △관광 체험 확장을 위한 관광과 연관 산업 간 협업 위주 '한일관광 비즈니스 포럼' 등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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