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용호성 문체부 제1차관이 오는 8일 브라질 사우바도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문화장관회의에서 한국의 주요 문화정책을 소개한다고 7일 밝혔다.

용호성 차관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과 양자 회담을 하고, 내년 경주에서 열릴 예정인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새롭게 추진할 APEC 문화 분야 고위급 회의 개최에 대한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번 G20 문화장관회의는 문화다양성, 디지털 환경 속 저작권 규범, 문화창조산업, 문화유산 보호 등의 주제로 진행되며, 논의 결과는 의장국 브라질의 주재 아래 공동선언문으로 채택될 예정이다.

용 차관은 수석대표 발언을 통해 연대, 대화, 협력을 위한 문화의 힘을 강조하며, 문화다양성 유지, 문화예술교육 진흥을 위한 정책지원, 디지털 환경 속 저작권 규범 마련 등 문화콘텐츠를 핵심 수출 상품으로 만들기위한 한국의 문화정책 사례를 공유한다.

이와 함께 인도네시아, 브라질, 스페인, 캐나다, 미국, 싱가포르, 호주 등 다수 국가 대표들과 각각 양자 회담을 통해 문화협력 강화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용 차관은 지난 6일 브라질 문화부와 문화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문체부는 양국이 58년 만에 체결한 양해각서에 문화정책, 창조경제, 문화유산 등 구체적인 협력 분야와 범위를 명시해 협력 기틀을 마련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