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중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무대미술과 교수. 사진 = 김상열연극사랑회 
윤시중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무대미술과 교수. 사진 = 김상열연극사랑회 

김상열연극사랑회는 28일 서울 종로구 김상열연극사랑의집에서 제26회 김상열연극상 수상자로 극단 '하땅세' 연출인 윤시중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무대미술과 교수를 선정해 수상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김상열 연극상은 극작가 겸 연출가 故 김상열(1941~1998)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매년 연극계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예술가에게 수여된다. 윤 교수는 무대 디자이너로 공연계 활동을 첫 시작했으며, 연극 '붓바람', '파리대왕', '위대한 놀이' 등을 연출했다. 윤 교수는 아시테지 연극제, 동아연극상, 부산국제연극제, 대한민국연극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심사위원단은 윤 교수의 선정 이유에 대해 "연극은 이래야 한다는 정답에서 벗어난 유연함과 자유로움이 장기"라며 "배우들의 역할 변신, 공간에 대한 적극적인 활용, 일상의 소품을 연극적으로 변형한 다양한 상상력은 연극의 놀이성을 체험하게 한다"고 평했다.

이날 중앙대학교 연극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남혁준 씨도 제20회 김상열연극장학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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