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동문화재단은 11월 9일부터 10일까지 서울시 성동구 소월아트홀에서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사랑의 묘약'은 펠리체 로마니의 대본을 바탕으로 가에타노 도니제티가 13일 만에 작곡한 오페라로, 1832년 5월 이탈리아 밀라노의 델라 카노비아나 극장에서 초연됐다.
이 작품은 이탈리아 초원에서 일어나는 농장 주인 딸 '아디나'와 일꾼 '네모리노'의 사랑 이야기를 원작으로 한다. 이번 소월아트홀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이탈리아 휴양 도시 호텔을 배경으로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호텔 주인 '아디나'와 순박한 청년 '네모리노', 매력적인 영화배우 '벨꼬레'의 삼각 로맨스로 재구성됐다.
작품은 피아니스트 송영민이 예술감독을 맡고, 양수연 연출, 유어오케스트라가 무대를 채운다. 네모리노 역은 테너 박지민, 아디나 역은 소프라노 권은주, 벨꼬레 역은 바리톤 안동영, '둘까마라 역은 베이스 바리톤 윤종민, '잔네타' 역은 소프라노 서영이 연기한다.
정원오 성동문화재단 이사장은 "앞으로 구민에게 다양한 장르의 문화향유 기회 제공하고자 대중성, 예술성, 작품성이 담긴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감동을 선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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