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호문화재단은 현지시간 27일 이탈리아 크레마에서 폐막한 제9회 보테시니 콩쿠르에 한국인 최초로 유시헌 더블베이시스트가 1위와 '25세 이하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보테시니 콩쿠르는 이탈리아 출신 세계적 더블베이시스트 겸 지휘자인 조반니 보테시니(Giovanni Bottesini, 1821~1889)를 기리기 위해 1989년 창설된 더블베이스 콩쿠르다. 콩쿠르는 2~4년 주기로 만 35세 이하 연주자들을 대상으로 열리며, 한국인 연주자로는 지난 2019년 황준빈 더블베이시스트(3위), 2022년 김형주 더블베이시스트(3위)가 수상한 바 있다.
유 더블베이시스트는 결선에서 보테시니의 '더블베이스 협주곡 2번 b단조'를 연주했다. 유 더블베이시스트는 2019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으며, 세계 음악 아티스트 국제 콩쿠르와 에트르뮤직 음악 콩쿠르, 한국 콘트라바쓰협회 콩쿠르 등에서 수상했다. 유 더블베이시스트는 지난 2022년 서울대학교 음대에 조기 입학했으며, 지난 9월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국립음대에서 학사과정을 수료 중이다.
유 더블베이시스트는 상금 1천 유로(한화 약 149만원)와 현악기 명장 마르코 놀리의 더블베이스 악기(3만 유로 상당), 보가로&클레멘테사의 활 케이스를 수여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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