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아시아 최대 방송영상콘텐츠 박람회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2024'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BCWW는 2001년 첫 개최 이후 현재 아시아 최대 국제 방송영상콘텐츠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국내·외 주요 영상, 플랫폼 기업 277개사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인 412개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 BCWW는 '국제방송영상마켓, 글로벌 무대의 미래를 열다(Dynamic Content, Global Stage-BCWW)'를 주제로 △방송영상콘텐츠 전시, 사업 연계(비즈 매칭) △방송영상콘텐츠 해외 진출을 위한 '온에어(OnAir)' 홍보 행사 △콘텐츠·케이-포맷 시연회 △세계 방송영상산업 동향 및 전망에 대한 다양한 강연 △케이-온라인동영상서비스(K-OTT) 홍보관 등을 운영한다.

프랑스·일본·대만은 각 국가 공동관을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프랑스 국가관은 프랑스 대표 영상·미디어 기업 미디어완(Mediawan)', 영화 제작사 '고몽티브이(Gaumont TV)' 등 관련 기업 5개사가 참가한다. 이 밖에 BBC 산하 BBC 스튜디오, 중국 주요 OTT '아이치이(iQIYI)' 등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은 쿠팡플레이가 최초로 독립관을 설치해 스포츠 특화 플랫폼 전략을 홍보하며, 지상파 3사와 CJ E&M, SLL, 스튜디오지니, 래몽레인 등이 각 기업의 대표 작품을 알릴 예정이다.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는 문체부와 콘진원의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참여 작품을 홍보하는 '온에어(OnAir) 행사'도 열린다. 행사는 △제작자와 구매자, 투자사 간 사업 상담 기회 제공 △방영 예정작을 선보이는 쇼케이스 △다채로운 콘텐츠 트레일러 상영회 등이 예정돼 있다.

27일에는 최근 새로운 플랫폼으로 부상 중인 광고 기반 무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FAST) 사업자인 삼성티브이플러스와 엘지채널을 초청해 제작사 등과 K-콘텐츠 유통상담회도 연다.

27일부터 28일까지는 국내·외 주요 연사 초청 강연도 열린다. 27일에는 배우 이정재가 '글로벌의 중심, K-콘텐츠 위상'을 주제로 강연하며, 28일은 미국 소재 OTT '라쿠텐비키'에서 133개국 시청률 1위를 기록한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제작사 본팩토리 등이 참여하는 '패널 토의'가 열린다.

개막에 앞서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1층에서는 티빙, 웨이브, 엘지유플러스 모바일 티브이, 쿠팡 플레이 4개사가 참여하는 'K-온라인동영상서비스' 홍보관도 운영한다. 홍보관에서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별 방영 작품을 감상하고, '포토존',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즐길 수 있다.

행사 관련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