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화랑협회는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9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국제 아트페어 '프리즈(Frieze) 서울'과 '키아프(Kiaf, 한국국제아트페어) 서울'을 동시 개최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프리즈 서울은 오는 9월 4일부터 7일까지, 키아프 서울은 4일부터 8일까지 열린다. 한국화랑협회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행사 운영 계획과 주요 출품작 등을 설명했다.
올해 3회차를 맞는 프리즈 서울은 현재 세계 양대 아트페어 프랜차이즈로, 국내·외 110여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2024 프리즈 서울은 가고시안(거고지언)과 하우저앤워스, 데이비드 즈워너, 리만머핀, 리슨, 페이스, 타데우스 로팍 등 해외 갤러리와 갤러리현대, 국제갤러리, 아라리오갤러리 등 국내 갤러리가 부스를 낸다.
갤러리현대는 개인전 형태로 전준호의 신작을 선보이며, 가고시안은 데릭 애덤스, 마우리치오 카텔란, 백남준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국제갤러리는 하종현, 권영우, 박서보 등 단색화 작가와 강서경, 이광호, 양혜규의 작품을 선보이며 페이스 갤러리는 이우환의 1980년대 회화 작품 등을, 아라리오 갤러리는 페미니스트 사진작가 박영숙의 작품을 선보인다.
올해 '프리즈 마스터즈' 섹션은 아시아 갤러리에 초점을 맞췄다. 우손 갤러리의 여성작가 이명미 개인전, 학고재의 변월룡, 정창섭, 김환기, 이준, 백남준, 박영하, 류경채 소개 등이 이어지며, 프랑스 갤러리 미테랑은 니키 드 생팔의 1960년대 조각 작품을 선보인다.
함께 열리는 키아프 서울은 국내 갤러리 132곳을 포함해 총 206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메인 섹션인 '갤러리 섹션'에는 165개 갤러리가 회화, 조각, 설치미술, 디지털 미디어 등을 선보인다.
국내 갤러리는 △국제 갤러리의 한국 1세대 여성 조각가 김윤신 작품 △리안 갤러리의 김택상 작가 작품 △학고재의 지근욱·박광수 작가 작품 △조현화랑의 안지상 작가 작품이 목록에 오른다. 해외 갤러리로는 스페인의 알바란 부르다 갤러리가 덴마크 작가 그룹 슈퍼플렉스의 작품을 선보인다.
'솔로 섹션'은 14개 갤러리가 각 1작가의 작품을 개인전 형태로 선보이며, 운영 기간이 10년 만인 신생 갤러리 27곳은 '플러스 섹션'에서 신진 작가를 주로 소개한다. 이 밖에 개막일인 4일 신진 작가 대상 '키아프 하이라이트 어워드' 최종 후보작가 3인을 선정해 각 1000만원의 창작 지원금을 수여한다.
특별전 '키아프 온사이트'는 올해 가장 주목할만한 국내·외 7팀의 작품을 이승아 큐레이터가 기획해 선보인다.
키아프와 프리즈는 5년 공동 개최 계약이 종료되는 오는 2027년 이후에도 협력을 지속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황달성 화랑협회장은 "키아프의 해외 진출을 위해 내년 4월 (프리즈가 운영하는) 미국 시카고엑스포에 참가하기로 했다"고 말했고, 패트릭 리 프리즈 서울 디렉터는 "(공동 개최는) 양측에 모두 이익으로,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키아프와 프리즈 서울은 행사 기간 동안 행사장 외에서도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서울 삼청동, 한남동, 청담동에서는 아트페어 갤러리들이 연장 개장하고, △리움미술관(9월 3일) △아트선재센터(9월 4일) △송은미술관(9월 5일) 등도 동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26일부터 9월 22일까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조현화랑을 포함해 10개 갤러리가 70개 작품을 선보이는 외부 전시를 연다. 오는 9월 5일부터 7일까지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 2층 스튜디오 159에서 국내·외 미술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토크 프로그램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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