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근현대사를 다룬 한국영화 ‘서울의 봄’(김성수 감독)이 연말 극장가에 활기를 이끌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14일 발표한 ‘2023년 11월 한국 영화 산업 결산 발표’ 자료에 따르면, 11월 한국영화의 매출액은 411억원, 관객 수는 432만명으로 이 중 절반이 ‘서울의 봄’의 기록이었다.
황정민·정우성 주연의 ‘서울의 봄’은 11월22일 개봉 이후 약 열흘 만에 매출액 277억원, 관객 수 295만명을 돌파하며 11월 전체 흥행 1위에 올랐다. 개봉 3주가 지난 시점인 12월12일 기준 누적 매출액은 690억원, 누적 관객 수는 716만명이다.
‘서울의 봄’을 배급한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역시 매출액 277억원, 매출액 점유율 37.9%로 배급사 순위 1위에 올랐다. ‘서울의 봄’의 흥행에 힘입어 11월 한국영화 매출액은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서도 어느 정도의 회복세를 보였다. 11월 한국영화 매출액 411억원은 2017~2019년 11월 한국영화 매출액 평균의 70.2%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1월의 전체 매출액은 732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4% 증가했다. 이는 지난달인 10월의 매출액(674억원)과 비교해 8.6%가 늘어난 수치다. 11월 전체 관객 수는 764만명이었다. 전년 동월 대비 19.9% 증가한 수치며, 2017~2019년 11월 전체 관객 수 평균(1630만명)의 46.9% 수준이다.
11월 외국영화의 총 매출액은 321억원으로, 2017~2019년 11 월 외국영화 매출액 평균의 42.1% 수준을 나타냈다. 11월 외국영화 관객 수는 333만명이었고, 이는 2017~2019년 11월 외국영화 관객 수 평균의 36.4% 수준이었다.
일본 애니메이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매출액 89억원, 관객 수 90만명을 기록했지만,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프랜차이즈 영화인 ‘더 마블스’는 매출액 68억원, 관객 수 69만명이라는 예상외의 저조한 흥행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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