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영진위
사진 제공=영진위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오는 21일 ‘글로벌 OTT 시대, K-무비의 지속 확산 방안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이용호·김예지 의원과 함께 개최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K-무비를 중심으로 OTT 등 미디어 환경의 변화를 살피고 정책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올해 상반기 한국 영화 전체 매출액은 2122억원으로, 팬데믹 이전인 2017~2019년 같은 기간 평균(3929억원)의 절반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토론회를 기획·주최한 김승수(국민의힘) 의원은 “글로벌 OTT의 급격한 성장과 그에 따른 미디어 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도 K-무비가 글로벌 성과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극장 시장 침체에서 비롯된 최근의 영화산업 위기를 극복하고 제도적 지원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기 위해 토론회를 마련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첫 번째 발제는 ‘영화산업의 가치사슬과 구조 변화’의 책임연구를 맡은 김숙 ㈜컬쳐미디어랩 대표가 ‘글로벌 OTT 시대, 영화산업의 생태계 변화’에 대해 논의한다. 이어 김용희 경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 대학원 겸임교수가 ‘영상콘텐츠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재원지원 정책’를 주제로 두 번째 발제를 맡는다.

토론자로는 ‘범죄도시’와 ‘카지노’를 선보였던 강윤성 영화감독, ‘백두산’과 ‘수리남’ 등을 제작한 강명찬 퍼펙트스톰필름 대표, 김동현 영화진흥위원회 위원(前 메리크리스마스 영화사업본부 본부장), 노동환 콘텐츠웨이브 정책협력 리더, 송호영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한국문화예술법학회 회장)가 참여한다. 좌장은 김광재 한양사이버대 교수(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 회장)가 맡아 극장과 IPTV, OTT 등 다양한 플랫폼이 공존하는 환경에서 K-무비 산업의 지속 확산을 위한 대응 전략을 도출하기 위한 논의를 이끌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박기용 영진위 위원장은 “극장 중심의 한국영화 산업에 드리운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OTT가 가져온 산업 변화 양상을 직시하고 그에 맞는 새로운 정책 전환을 꾀해야한다 ”며 “이번 토론회가 그 실마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토론회는 당일 국회방송국에서 녹화할 예정이며 주요 내용 편집을 거쳐 국회방송, 영진위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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