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환경부
사진 제공=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이자 천연기념물인 따오기 30마리가 자연으로 돌아갔다.

환경부와 문화재청, 경상남도, 창녕군은 4일 경남 창녕군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창녕군 유어초등학교 학생 및 주민과 함께 따오기를 우포늪 자연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15마리는 방사장 문을 열어 자연으로 내보내는 방식으로, 나머지 15마리는 야생적응 훈련장 문을 개방해 자연에 점진적으로 적응해 스스로 나갈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내보낼 예정이다.

이날 방사장 문을 열어 자연으로 내보낸 따오기 15마리에는 위치추적기가 부착되어 야생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했다. 환경부 등 관계기관은 따오기의 추적관찰을 통해 다양한 생태정보를 수집하여 복원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는 2021년부터 봄과 가을 연 2회씩 따오기를 야생으로 되돌려 보내고 있으며, 그동안 총 270마리를 야생으로 내보냈다.

유제철 환경부 차관은 이날 축사에서 “이번에 내보내는 따오기가 야생에 잘 적응해 사람과 야생생물이 공존하는 지역사회의 대표 사례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꾸준한 복원을 통해 국내 생물다양성을 증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저널리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