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독전2'. 사진 제공=부산국제영화제
영화 '독전2'. 사진 제공=부산국제영화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선정작 3편과 ‘온 스크린’ 선정작 6편을 24일 발표했다.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는 대중적이고 매력적인 한국의 상업영화를 엄선해 프리미어로 상영하는 섹션이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전 세계 최초 공개되는 ‘독전2’(2023)는 지난 2018년 개봉해 52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독전’의 후속작이다. 백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가운데 배우 조진웅과 차승원, 한효주, 오승훈 등이 출연한다.

이충현 감독의 신작 ‘발레리나’(2023) 역시 전 세계 최초로 관객들과 만남을 가진다. ‘발레리나’는 억울하게 죽은 친구의 복수를 위해 경호원 출신의 주인공이 펼치는 복수극을 담은 작품이다.

제76회 칸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에 공식 초청돼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화란’(2023)은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안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새로운 유형의 한국형 누아르로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 ‘화란’은 김창훈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배우 송중기와 홍사빈이 주연을 맡았다.

지난 2021년 아시아 영화제 중 최초로 공식 OTT 섹션을 신설해 화제를 모은 ‘온 스크린’은 영화의 확장된 흐름과 가치를 포괄하는 가장 주목받는 드라마 시리즈를 미리 선보이는 섹션이다. 한국 작품 5편과 인도네시아 작품 1편이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거래’(2023)는 우발적으로 친구를 납치한 두 청년의 100억 납치 스릴러를 그린 작품으로, 배우 유승호와 김동휘, 유수빈, 이주영이 함께 한다. 평범한 한 학생이 전교 회장에 출마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러닝메이트’(2023)는 영화 ‘기생충’(2019)의 각본에 참여해 제92회 미국아카데미시상식 각본상을 수상한 한진원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또한 모범적인 경찰대 학생이 교묘히 법망을 피하는 악인들을 처단하는 이야기를 그린 ‘비질란테’(2023), 1960년대 인도네시아를 배경으로 전설적인 담배에 얽힌 미스터리를 그린 ‘시가렛 걸’(2023), 순박한 한 택시 기사가 우연히 젊은 살인마를 장거리 택시 손님으로 태우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필감성 감독의 ‘운수 오진 날’(2023), 서로 시들하게 지내던 젊은 부부가 ‘불륜 커플 전문 협박단’으로 거듭나 인생 역전의 기회를 노리는 이야기를 그린 ‘LTNS’(2023)를 만날 수 있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4일부터 13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흘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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