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부산국제영화제

오는 10월 부산국제영화제 개최 기간 중 열리는 2023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의 후보작이 12일 공개됐다.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는 전 세계의 우수한 TV·OTT·온라인 콘텐츠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으로, 지난 2019년 신설된 아시아콘텐츠어워즈가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부산시가 공동 개최하는 국제 OTT 축제(International OTT Festival)와 협력해 2023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로 새롭게 선보인다.

시상 부문은 콘텐츠와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OTT 등의 콘텐츠 플랫폼까지 대상을 확장하면서 기존 12개 부문에서 17개 부문으로 확대 운영된다. 베스트 크리에이티브, 주·조연 배우상 등 기존 시상 부문에 새롭게 신설된 베스트 리얼리티·버라이어티 등을 포함한 10개의 경쟁 부문과 공로상, 인기상 등을 포함한 7개의 초청 부문으로 구성된다.

올해는 전년 대비 출품 콘텐츠 수가 약 50편 이상 증가해 총 18개국, 215편의 콘텐츠가 접수됐다. 베스트 크리에이티브 부문에는 ‘더 글로리’, ‘무빙’, ‘작은 아씨들’ 등 작품성과 화제성을 겸비하며 세계적 흥행을 거둔 한국 콘텐츠와 조 샐다나, 레이슬라 데 올리베이라 주연의 스파이 스릴러 드라마 ‘라이어니스: 특수 작전팀’, 중국 평점 사이트에서 9점이 넘는 점수를 기록한 미스터리 가족 드라마 ‘만장적계절’ 등이 선정됐다.

베스트 OTT 오리지널, 베스트 아시안 TV 시리즈 부문에는 다양한 국가의 작품들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OTT 오리지널 부문에는 ‘광표’, ‘우리 부자 한번 되볼까’, ‘약한영웅 Class 1’, ‘인선지인: 웨이브 메이커스’, ‘형사록’이 선정됐으며, 베스트 아시안 TV 시리즈 부문에는 ‘검은 마당’, ‘남남’, ‘딜리트’, ‘타이완 크라임 스토리즈’, ‘특종’이 후보로 선정됐다.

올해 새롭게 신설된 베스트 리얼리티·버라이어티 부문은 코미디 쇼, 생존 서바이벌, 스포츠 다큐멘터리 등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들이 이름을 올렸다. ‘베트남에서 축제를’, ‘아워게임 : LG트윈스’, ‘제시카 소호: 하나의 심장, 고뇌의 상처’, ‘푸드 크로니클’, ‘피의 게임 2’, ‘피지컬: 100’이 경합을 펼친다.

주연 배우상 남자 부문 후보에는 ‘간니발’의 야기라 유야, ‘딜리트’의 낫 킷차릿, ‘만장적계절’의 판 웨이, ‘무빙’의 류승룡, ‘카틀레아 살인자’의 아르조 아타이데, ‘퍼스트 러브 하츠코이’의 사토 타케루가 선정됐다. 주연 배우상 여자 부문에는 ‘더 글로리’의 송혜교, ‘라이어니스: 특수 작전팀’의 조 샐다나, ‘제3궤조집전’의 레베카 림, ‘특종’의 카리시마 타나, ‘환자’의 에밀리 챈이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심사위원단은 “올해도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OTT 플랫폼의 강세는 여전했다. 이런 가운데 심사에 있어서 아시아 각국의 빛나는 로컬 콘텐츠들과의 균형을 잃지 않도록 하는데도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라고 말했다.

2023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는 10월8일 오후 6시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린다.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4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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