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함께 한국과 해외 문화예술인의 쌍방향 협업을 지원하는 ‘코리아라운드 컬처(Kore·A·Round Culture)’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코리아라운드 컬처’는 인·아웃바운드 행사 개최를 의미하는 라운드 컬처(Round Culture)와 한국을 중심으로 문화교류가 진행된다는 의미의 코리아+어라운드(Korea+Around)를 결합해 쌍방향 국제문화협업 지원사업을 의미한다.

문체부는 “K-컬처의 전 세계적 인기와 더불어 한국 문화예술인과 협업하고 싶어하는 해외의 수요가 증가하는데 발맞춰, 해외 문화예술인의 국내 활동과 국내 문화예술인과의 협업을 지원하고, 우리 문화예술인이 다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선순환 환경을 구축하고자 ‘코리아라운드 컬처’ 사업을 올해 새롭게 진행한다”라고 말했다.

첫 협업 국가로 독일과 이스라엘, 헝가리, 호주, 프랑스, 요르단, 콜롬비아, 아제르바이잔, 미국 등 총 9개국을 선정해 전시와 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문화예술인과의 협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9개 사업은 ▲한국-독일 공동 협업 전시 ‘히든+로스트-트레이싱 사운드’(8~9월) ▲한국-이스라엘 인형극 축제 교류 공연(9월) ▲한국-헝가리 벽화 협업 ‘루빅스 큐브 스트리트 아트’(9월) ▲한국-호주 장애무용단체 공동 창작·제작 ‘카운터포이즈: 그럼에도 춤’(10월) ▲한국-프랑스 무용 협업 ‘코리안 프렌치 아트 커넥션 2’(10월) ▲한국-요르단 공동 협업 전시 ‘나의 빨강, 너의 파랑_경계를 넘어’(10~11월) ▲한국-콜롬비아 협업 공연 ‘마콘도의 그림자’(11월) ▲한국-아제르바이잔 음악 교류 ‘뮤지컬 저니 투 더 랜드 오브 파이어’(11월) ▲한국-미국 청년 예술가 무용 작품 공동창작(12월) 등이다.

이번 협업 사업을 통해 국내 문화예술인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한다. 한국-프랑스 무용 협업 ‘코리안 프렌치 아트 커넥션 2(10월)’를 통해 탄생한 공연은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올해 11월 ‘제9회 꼬레디시 페스티벌’ 기간 동안 프랑스 제라 필립 극장 무대에도 올라 현지 관객들을 만난다. 한국-호주 장애무용단체 공동 창작·제작 ‘카운터포이즈: 그럼에도 춤(10월)’은 춤 영상과 협업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내년 10월 호주 국제영화제에 출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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