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국가보훈부
사진 제공=국가보훈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린다.

국가보훈부는 ‘국민과 함께하는 어메이징 국립묘지(Amazing Cemetery)’ 문화특집행사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국립서울현충원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모시는 대한민국의 대표 국가상징공간으로, 지난 5일 정부는 국방부가 관리·운영하던 국립서울현충원을 국가보훈부로 이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국가보훈부는 이를 계기로 다양한 문화특집행사를 통해 국립서울현충원을 미국의 알링턴 국립묘지와 같이 일반 국민이 일상에서 찾고 싶은 자유 대한민국의 상징공간으로 가꾼다는 계획이다.

먼저 15일 KBS교향악단과 함께하는 ‘국가보훈부 승격·정전 70주년 기념 음악회’를 시작으로 포문을 연다. 이번 음악회는 정전 70주년 및 국가보훈부 승격을 계기로, 전쟁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게 한 주인공인 국가유공자들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하기 위해 국방부, KBS교향악단과 공동 주최하는 문화행사다.

오후 7시 국방부 군악대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첼로 김정아의 하이든 ‘첼로 협주곡 제 1번 3악장’, 국악인 박애리의 ‘아름다운 나라’, 소프라노 임선혜의 ‘오페라의 유령’ OST 등 다양한 공연의 1부 행사가 꾸며진다. 2부 행사는 ‘팬텀싱어’ 출연자 김민석, 박기훈, 정필립의 ‘내 영혼 바람 되어’,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등 공연과 ‘영웅을 기억하는 나라’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영웅을 기억하는 나라’ 프로그램은 옹성우 이병을 포함한 제6사단 현역 장병이 참전용사 선배에게 ‘끝까지 찾아야 할 121879 태극기’ 캠페인 배지를 전달하고 과거와 미래를 계승하는 의미의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마지막 3부는 청아한 음색의 소프라노 임선혜, 팬텀싱어 출연자 김민석, 박기훈, 정필립의 ‘The Prayer’, ‘그리운 금강산’ 등 열정적인 무대가 이어지고 400여대의 무인비행기가 정전 70주년을 기념하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하늘에 장식할 예정이다. 이어 17일에는 어린이 뮤지컬이, 24일에는 돗자리 영화제와 토크콘서트가 열리며 30일에는 군복(밀리터리)-한복 의상전시회가 개최된다.

저작권자 © 뉴스저널리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