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 독립운동의 구심체 역할을 했던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역사를 알리기 위한 순회 특별전시회가 오는 21일부터 약 두 달간 충남 예산군에 소재한 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열린다.
국가보훈처는 6일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과 예산군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역사의 전시·연구·교육 등에 대한 상호 협력을 위해 7일 예산군청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상생 발전을 도모하면서 국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임시정부기념관은 협약에 따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기억’ 순회 특별전시를 오는 21일부터 6월18일까지 예산군 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특별전시는 임시정부기념관이 제작한 이동형 전시콘텐츠인 ‘기억 상자’ 4개를 활용해 처음 개최한다. ‘기억 상자’는 임시정부기념관 상설 전시 내용을 축약, 화면판, 모형, 영상 등을 통해 대한민국 임시헌장,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원 사진, 한국 애국가 악보 등 임시정부 수립 이후의 주요 활동과 함께 1945년 광복 이후 임시정부 요인들의 환국 과정에서 사용된 김붕준( 선생의 트렁크와 양복 등 다양한 복제유물들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임시정부기념관은 이달 말 예산군에서 개최되는 윤봉길평화축제에 참여하여 임시정부 역사를 알리는 다양한 체험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앞으로 예산군과 ▲전시·연구·교육에 필요한 제반 사항 ▲학술 출판물 등 양 기관의 각종 정보와 결과물의 공유 ▲문화콘텐츠 확장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 협력과 지원 등을 위해서도 상호 협력키로 했다.
김희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장은 “윤봉길 의사의 정신이 살아 있는 예산군에서 임시정부의 역사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임시정부의 역사를 많은 국민들이 기억·계승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2022년에 개관한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의 축약한 전시물을 예산군 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볼 수 있는 데에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 양 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우리나라 임시정부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데 힘쓰겠다”라며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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