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올해 보험사들에 리스크를 분석하고 필요할 경우 자구책 마련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융감독원은 5일 보험사·GA·보험협회 관계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보험 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범준 금감원 보험 담당 부원장보는 금융감독원이 올해 보험회사의 리스크를 관리하고 불건전 영업행위를 엄단하는 동시에 보험산업의 역할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보험회사가 건전한 자본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위기상황 분석 등을 강화하고 계리감독 선진화·지급여력(K-ICS)제도 정교화·자본규제 정비 등 리스크 관리제도를 개선하는 일도 병행할 것"이라며 보험업계도 금리하락·계리가정 변화 등을 대비해 리스크를 분석하고 필요시 선제적인 자구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금융감독원은 단기 실적 추구에 따른 불건전 경영행위에 대해서는 감독·검사 역량을 집중해 시장 질서를 바로잡겠다고 설명했다.

우선보험판매수수료 체계 개편·판매위탁 리스크 등 보험회사 운영위험 관리 등에 집중하며 책무구조도가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구축을 돕도록 사전 컨설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 대다수 국민에게 영향을 주는 자동차보험의 보상기준 개선과 실손보험 개혁 등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상품 감독체계를 통해 소비자 친화적인 상품·서비스 제공을 유도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설명회에서 논의된 의견과 건의사항 등을 검토해 감독·검사업무에 적극 반영하고 보험업계 임직원·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소통 채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