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보험 계약 유지율이 저조한 보험사를 대상으로 개선 계획과 개선 여부 사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칼을 빼들었다. 이에 최근 급격히 유지율이 하락한 교보생명으로 시선이 쏠렸다.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이 지난 23일 '2023년 보험회사 판매채널 영업효율 및 감독방향'을 발표한 이후 교보생명을 주시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금감원은 이번 감독방향 초점을 2년(25회차) 유지율 하락에 뒀다. 보험계약 유지율이 저조한 보험사를 대상으로 유지율 개선 계획을 징구하고 개선 여부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이를 두고 금감
카드사, 저축은행 등 여신전문업권에서 자금관리 등 고위험업무 직원의 등일 부서 5년 초과 근무를 금지하고 준법감시인력 규모를 임직원의 1% 이상 확보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금융감독원은 25일 지난해 11월 여신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마련한 '여전업권 내부통제 개선방안'의 내부통제 관련 모범규준 4종을 제개정했다고 밝혔다.먼저 표준내부통제기준을 마련해 내부통제조직별 권한과 역할을 이사회와 대표이사, 내부통제위원회, 준법감시인의 권한 및 역할 등으로 세부 규정한다. 준법감시인의 임면·지위·임기·독립성 보장, 내부통제기준 위반 시 시
국내 상장기업들은 기후 분야부터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공시가 의무화된다.기업들은 2026년 이후부터 기후 관련 위험 요인에 대응한 기업의 노력을 평가할 수 있는 온실가스 배출량 등의 지표를 공개해야 한다.금융위원회는 22일 'ESG 금융추진단 4차 회의'를 열고 국내 상장기업 ESG 공시기준 공개 초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우리 기업들의 이중 공시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공감대가 형성된 기후 분야에 대한 공시 의무화를 우선 추진하되 기후 외 여타 ESG 요소에 대해서는
저축성 보험 해지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보험사의 2년 보험계약 유지율이 65%까지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당국은 보험계약 유지율이 저조한 보험회사를 대상으로 유지율 개선계획을 징구하고 개선 여부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금융감독원이 23일 발표한 '2023년 보험회사 판매채널 영업효율 및 감독방향'에 따르면 보험사의 지난해 2년 보험계약 유지율은 65.4%로 떨어졌다. 이는 2022년 같은기간 69.4%에 비해 4%가량 큰폭으로 하락한 수치다.특히 저축성보험 비중이 높은 생명보험사의 지난해 2년 보험계약 유지율은 60
은행간 기업대출 경쟁이 치열하다. 가계대출 확대가 여의치 않자 새로운 먹거리로 기업금융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금리 경쟁력은 하나은행이 가장 앞서가는 것으로 나타났다.하나은행은 기업 대출 확대로 2년 연속 리딩뱅크를 수성했고 우리은행은 '기업금융 명가 재건'을 목표로 내걸었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도 기업대출을 늘리고 있다.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은행 기업대출은 전월대비 10조4000억원 증가한 1273조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증가폭인 5조9000억원의 두 배 이상이다.올해 1분기 기준 4대(KB·
반려동물정책은 DB손해보험과 함께… 경기도 무한돌봄 입양동물 안심보험DB손해보험은 '2024년 경기도 무한돌봄 입양동물 안심보험 지원사업'에 최종 사업자로 선정돼 해당 사업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경기도 입양동물 안심보험 지원사업은 긴급구조동물을 포함한 유기동물 입양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줄여 입양률을 높인다는 목적으로 올해 경기도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정책이다.입양가족에게 제공되는 DB손해보험의 '프로미 반려동물보험'은 구강질환과 피부질환을 포함한 질병 또는 상해로 인한 치료비와 수술비를 보장한다. 또한 입양한 반려동물이 타인
금융감독원이 NH농협금융지주와 NH농협은행에 대한 정기검사에 돌입한다. 금감원은 수시검사를 통해 드러난 지배구조와 배임, 농협중앙회와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들여달 볼 것으로 보인다.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현재 농협금융지주와 은행에 대한 사전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5월 중순부터는 정기검사의 본 검사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검사 강도가 높아지는 셈이다. 정기검사는 종합검사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감원은 2022년 금융사들의 애로사항을 수용해 전반적인 경영실태를 낱낱이 파헤치는 종합검사를 정기검사로 전
전임 대표 시절 테니스장 운영권을 부적절하게 획득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동양생명이 지난해 사회공헌 분야에서도 업계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이문구 대표가 전임 저우궈단 대표 시절 책임자를 최근 요직에 임명한 것과 연결해 앞으로 동양생명의 사회공헌 활동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보여주기식에 그칠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생명보험업계 사회공헌 분야 공시에서 동양생명은 낙제에 가까운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결산 자료에 따르면 동양생명의 사회공헌 관련 기부 금액은 7600만원으로 당기순이익 대비
이문구 동양생명 대표가 취임 두 달도 안 돼 역풍을 맞고 있다. 이 대표가 취임 직후 과거 내부통제 책임자들을 요직에 임명하며 저우궈단 전 대표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왔다.특히 지난 2월 돌연 사퇴한 저우궈단 전 대표는 '테니스장 의혹' 등으로 출국금지 처분을 받은 상태에서도 여전히 동양생명에서 거액의 자문료를 수령하고 서울 모처에 거주하며 차량 등 혜택을 누리는 것으로 알려졌다.18일 뉴스포트 보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지난 15일 기구직제 및 인사 개편을 통해 저우궈단 전 대표 측근으로 분류된 인물을 요직에 선임했
신한카드가 올해 신용판매시장 200조원 시대를 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는 현대카드가 삼성카드를 앞지르며 5년 만에 순위 변동이 일어나는 등 신용판매 순위권 경쟁도 치열하다.18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신한카드 신용판매액은 190조5950억원으로 7개 전업카드사(신한·KB국민·현대·삼성·우리·롯데·하나) 중 1위에 이름을 올렸다.이어 KB국민카드(164조3235억원), 현대카드(151조2941억원), 삼성카드(149조2555억원)가 뒤를 이었다.업계에서는 신한카드 신용판매 실적이 2006년부터 꾸준히
금융감독원은 16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39개 보험사 금융소비자보호 담당 임원(CCO)들과 간담회를 갖고 보험분쟁의 신속·공정한 처리와 사전예방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고 밝혔다.앞서 금감원은 생명보험과 일반손해보험 부문에서 지난 2022년 8월 유형별 집중처리 방식을 도입해 분쟁조정 프로세스를 변경한 후 분쟁 건의 60% 가량을 감축한 바 있다. 이같은 성과를 토대로 금감원은 민원관리시스템 개편과 조정절차 개선을 통해 쟁점중심의 검토·관리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이날 간담회에서 금감원은 유형별 집중처리 체계로의 전환방안을 설명하고
손해보험업계가 3년 연속 자동차보험 흑자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실적 전망에 암운이 드리웠다는 평가가 나온다.상생금융 실천을 위해 자동차보험료를 크게 낮췄고 불안정한 대외 환경으로 정비수가가 급증해 일찍부터 전년 대비 손해율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보험 영업손익은 5539억원으로 전년 대비 15.9%(759억원) 증가했다. 2021년 3981억원, 2022년 4780억원에 이은 3년 연속 흑자다.자동차보험 손해율은 2019년 92.9%까지 오른 이후 2020년 85.7%, 2021년 81.5%, 20
금융감독원이 민생침해 금융범죄를 예방하고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나선다. 피해예방 교육과 연계한 보이스피싱 보험가입 지원과 금융사기 피해자의 이자납입 유예 등도 함께 추진한다.금융감독원은 15일 김미영 금융감독원 소비자보호처장 주재로 서울 염리사회종합복지관에서 금융소비자 및 금융회사 CCO(최고고객책임자)와 '금융소비자와 함께 하는 민생금융 이야기' 간담회를 진행했다.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민생침해 금융범죄 대응을 위한 통합 대응체계를 구축한데 이어 금융소비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금융권의 관심을 당부하기 위해서다.이날 간담회엔
금융감독원은 15일 생명·손해보험협회와 유관기관과 손잡고 경찰의 보험사기 수사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국 18개 시도 경찰청과 보험범죄 수사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26일까지 진행되는 수사협의회는 서울청·경기남부청·경기북부청을 시작으로 전국 시도 경찰청에서 순차 실시되며 금감원과 협회, 건강보험공단, 근로복지공단 등이 참여한다.협의회는 병원과 브로커가 연계된 조직형 보험사기, 자동차 고의 충돌 등 최근 보험사기 동향 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지역별 맞춤형 수사 지원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아울러 금융감독원이 보험사기 혐의로 조사
금융감독원이 2024년 상반기 '금융교육 전문강사 양성연수 과정'을 개설해 연수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금감원은 우수한 금융교육 전문강사 양성을 통한 전국민 금융 역량 제고를 위해 금융교육 전문강사 인증제를 운영하고 있다. 80% 이상 수강한 양성연수 수료자는 전문강사 인증심사를 응시할 수 있다.연수 대상은 연수 신청일 기준 금융 유관기관, 금융회사 또는 교사 경력을 합산해 5년 이상이며, 금융교육 전문강사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으면서 금융교육 강사로서 기본 소양을 갖춘 자이다.다음달 23~24일, 30~31일 총 4일 동안(
금융당국이 부동산 PF 사업장 구조조정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은행과 증권사에 이어 보험사 관계자들과 면담하고 PF 사업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전날 주요 보험사 자산운용담당 임원 등과 비공개 간담회를 열었다. 삼성·한화·교보생명 등 생보사 6곳과 삼성·메리츠화재·현대해상 등 손보사 6곳의 임원이 참석했다. 금감원은 부동산 PF 정상화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이번달부터 전 금융업계 인사들과 간담회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일에는 5대 시중은행, 10일에는 증권사 9곳의 관
금융위원회는 11일 금융감독원과 함께 새 회계제도(IFRS17)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올해까지 한시적 계도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금융당국은 △체계적 대응 관리 △밀착 점검과 소통 강화 △한시적 계도기간 운영 3개 방향으로 IFRS17 관련 감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먼저 IFRS17 이슈에 대한 체계적 대응 관리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효과적인 이슈 대응 공동협의체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 공동협의체에는 학계 등 외부전문가를 포함, 금감원의 보험 및 회계 부서도 참여한다. 아울러 I
금융감독원이 OK저축은행에 과태료 부과와 직원 징계를 제재했다.9일 금감원 제재 공시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3일 OK저축은행에 과태료 5억2400만원을 부과하고 임원 1명을 포함해 총 18명에 징계 처분을 내렸다.임원 1명과 직원 7명에게는 주의를, 직원 5명에게 견책을 조치했다. 직원 3명은 주의에 상당하는 제재를, 2명은 견책에 상당하는 제재를 받았다.제재 공시에 따르면 오케이저축은행은 개인회생을 신청한 차주 4344명의 연체 정보를 등록했다고 금감원은 지적했다. 법원의 중지·금지 명령이 있었고, 개인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나오
금융감독원이 한국투자저축은행에 과태료를 부과하고 기관경고를 했다.9일 금감원 제재 공시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달 28일 한국투자저축은행에 과태료 2400만원을 부과했다. 임원 1명이 경고를 받았으며 2명이 주의를 받았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대출채권 등 보유 자산에 대해 정기적으로 건전성을 분류해 적정수준의 대손충당금을 적립·유지하고 회계처리기준을 준수해야 하는데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또 2022년 12월 말 기준 결산시 최근 결산일 기준으로 차주(또는 실차주)에게 부실 징후가 발생해 자산건전성을 '요주의'로 분류해야 하는 15건의
지난해 국내 금융지주가 21조5246억원의 순익을 냈다. 2022년 대비 0.4%p 증가로 금융투자사 실적 하락이 두드러졌다.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잠정, 연결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 금융지주 10개사 총자산은 3530조000억원으로 2022년 대비 112조6000억원(3.3%p) 늘었다. 자회사 등 소속 회사 개수는 329개사로 13개 증가했다.자회사 중 자산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단연 은행으로 전체 74.9%를 차지했다. 이외에는 금융투자사 10.3%, 보험 6.8%, 여전사가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