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7일 서울 강남구 아이파크타워에서 열린 제18회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에서 한강 작가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지난 10월 17일 서울 강남구 아이파크타워에서 열린 제18회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에서 한강 작가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시상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 수도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문학상을 비롯한 다섯 분야 노벨상 수상자에게 메달과 증서를 건네는 노벨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노벨 주간'인 5~12일 사이 한강이 가장 먼저 소감을 전하는 자리는 6일 예정된 기자회견이다. 중계가 허용되진 않지만 한강은 세계 각국에 모인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할 예정이다.

한강의 목소리를 가장 깊이 들을 수 있는 행사는 7일 노벨상 박물관 건물에서 열리는 강연이다. 이번 강연은 질의응답 없이 1시간 동안 한강의 작품 세계를 회고하고 한국어로 진행되며,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시상식 이틀 뒤인 12일, 한강은 왕립 극장에서 열리는 낭독 행사에 참석한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의 작품을 읽고 이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다.

노벨 주간 가장 중요한 행사는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0일 열리는 시상식이다. 부문별 상을 선정한 기관의 위원이 짧게 수상자를 소개하는 연설을 한 뒤 칼 구스타브 16세 스웨덴 국왕이 상을 수여한다.

한강은 시상식에서 별도의 소감을 밝히지 않지만, 시상식 종료 후 스톡홀름 시청에서 열리는 연회 자리에서 감사 인사를 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말한 내용은 노벨상 웹사이트에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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