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기 전남도립대 교수. 사진=연합뉴스.
김선기 전남도립대 교수. 사진=연합뉴스.

제30회 한국출판 평론상 수상자에 문학평론가로 활동 중인 김선기 전남도립대 교양학부 강의 교수가 선정됐다.

한국출판연구소·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은 26일 제30회 한국출판 평론상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김 교수의 평론 '한강 신드롬과 한국 출판산업의 상관성'을 올해의 출판 평론상으로 선정했다.

해당 수상작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되살아난 한국 출판계를 분석·진단하고, 새로운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돌풍을 일으킨 '한강 신드롬'이 K-문학을 넘어 K-콘텐츠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도 밀도 있게 살폈다.

심사위원들은 "한국 출판산업이 안고 있는 문제점과 현안을 냉철히 분석·진단하고 미래의 발전 방안까지 제시했다"며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과 함께 매우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전남대학교 국문학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은 김 교수는 광주지역 일간지 문화부장과 논설실장을 지낸 문화 전문 기자 출신으로, 강진군 시문학파기념관 관장을 역임했다.

김 교수는 2021년 시 전문지 '시와사람' 문학평론 당선으로 평론가의 길에 들어서 '문학 공간의 미학' 등 5권의 저서를 냈으며, 현재 전남도립대 교양학부 강의 교수와 시 전문지 '시와문화'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한국출판 평론상 시상식은 다음 달 12일 오후 3시 서울 동숭동 마로니에공원 내 '예술가의 집'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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