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가 지난 6일 스웨덴 스톡홀름 노벨상박물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가 지난 6일 스웨덴 스톡홀름 노벨상박물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는 한강 작가의 노벨상 시상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024 노벨상 시상식은 오는 10일(현지 시각) 오후 4시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의 콘서트홀(Konserthuset)에서 열린다. 한국시간으로는 10일 밤 12시부터다.

시상은 다섯 부문에 대해 이뤄지며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문학상, 경제학상 순서로 진행된다. 평화상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시상한다.

각 부문 수상자 선정 기관의 대표가 짧은 연설 후 수상자를 호명한다. 이어 스웨덴 국왕이 직접 수상자에게 메달과 노벨상 증서(diploma)를 건넨다.

올해 문학상 시상 연설은 스웨덴 소설가 엘렌 맛손이 담당한다. 그는 스웨덴 한림원의 종신위원 18명 가운데 한 명으로 이번 노벨상 수상자 선정에 참여했다.

수상자들이 받는 노벨상 증서에는 매년 다른 삽화가 들어가 있다. 문학상 수상자에게는 가죽 양피지로 제작된 증서가 주어져 특별함을 더한다.

시상식은 약 1시간에 걸쳐 진행되며, 오후 7시부터는 스톡홀름 시청으로 자리를 옮겨 연회를 연다.

연회가 끝나는 오후 10시 35분께에는 수상자들이 수상 소감을 전하며, 1천800만개의 금 모자이크로 장식된 시청사 내 '골든홀'에서 열리는 무도회를 마지막으로 행사가 마무리된다.

한편 한강은 '노벨 주간'의 여러 행사에 참석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6일 노벨상 박물관에 애장품을 기증한 뒤 기자회견에 참석했으며, 7일 '수락 연설'로 볼 수 있는 강연을 했다. 8일엔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열린 '노벨상 콘서트'를 감상했다. 12일에는 작품을 낭독하는 행사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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