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자기를 활용한 작품으로 예술 활동을 펼치는 조수빈 작가가 서울 강남구 갤러리두인에서 '인연의 물결'을 주제로 개인전을 열었다.
조 작가는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5일까지 진행된 이번 전시에서 순도 높은 백자에 청화 안료로 정교한 무늬를 그리고 투명 유약을 입혀 환원염으로 구워낸 청화백자 와인잔을 선보였다.
청화백자 와인잔은 지난 4월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기념행사에서 예술성을 인정받아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에 소장됐다.

조 작가는 불교 철학 중 하나인 인연법(因緣法)에서 나아가 인(因), 연(緣), 과(果)의 개념을 통해 인간 관계의 순환을 탐구한다. 인은 시작의 씨앗, 연은 그 씨앗이 자라나는 조건과 환경, 과는 그 모든 것의 결과를 나타낸다.
인과적 관점은 인(因) 자체에만 집중하는 반면에 인연과적 관점은 그 인(因)이 처한 상황까지 아울러 보는 것이다.
조 작가는 연을 시각화함으로써 작품을 보는 이들에게 흩어져가는 '인연의 연'을 다시금 상기한다.
조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의 일생과 함께하며 얽히고 설킨 인연들의 보이지 않는 소중한 끈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나와 타인이 인연으로 연결되어 있는 관계의 이어짐을 드러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조수빈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 도자예술과를 졸업했으며 2023 바마호텔아트페어, 넥스트뮤지엄 상설전, 신세계백화점 공예아트페어 등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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