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이곳의 기억-청계천 판자촌' 기획전시 포스터. 사진 = 서울시 
'그때, 이곳의 기억-청계천 판자촌' 기획전시 포스터. 사진 = 서울시 

서울시는 오는 5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 서울 성동구 서울역사박물관 분관 청계천박물관에서 1960~1970년대 청계천 주변 판자촌과 당시 생활상을 조명하는 '그때, 이곳의 기억-청계천 판자촌' 기획전시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전시는 역사박물관과 청계천박물관이 소장 중인 구와바라 시세이 작가, 노무라 모토유키 작가, 홍순태 작가의 사진 중 청계천 판잣집과 판자촌 사람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 80여 점을 공개한다. 

청계천 판자촌은 6.25 전쟁 이후 서울로 몰려든 사람들이 청계천 주변에 거처를 마련하며 형성된 공간으로, 상하수도 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주민들이 공동수도와 공동화장실을 이용해야 했다.

전시는 △1부 '판자촌 풍경' △2부 '판자촌 사람들' △3부 '철거와 고가도로'로 구성된다. 1부는 청계천 주변 판자촌의 모습과 1970년대 청계천 하류 지역의 움막집을 살필 수 있다.  2부에서는 판자촌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일상적 모습을 담았으며, 3부는 청계천 복개 공사로 인해 서울 외곽으로 밀려나는 판자촌과 새로 건설된 고가도로의 모습을 담았다.

전시 관련 자세한 내용은 서울역사박물관 누리집과 청계천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저작권자 © 뉴스저널리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