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 무대예술지원센터 내 마련된 의상 수장고 전경. 사진 = 국립극장
경기도 파주 무대예술지원센터 내 마련된 의상 수장고 전경. 사진 = 국립극장

국립극장은 경기도 파주에 국공립예술단체의 공연 이후 공연용품을 보관하고 재활용할 수 있는 '무대예술지원센터'를 설립하고 27일 개관식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무대예술지원센터는 국립극장, 국립극단,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국립현대무용단, 서울예술단 등 국·공립 예술단체의 무대장치, 소품, 의상 등을 보관·대여하는 장소다. 연면적 1만3400m²에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30여 작품의 무대장치와 1만 점의 소품, 의상 5만벌이 보관된다.

보관된 용품은 종류별로 전산화해 쉽게 찾을 수 있으며, 향후 민간 단체도 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센터 내에 마련된 세탁실과 수선실을 통해 오염되거나 망가진 의상과 소품도 복구할 수 있으며, 지역 주민을 위한 전시 및 공연예술 체험 프로그램으로도 개방될 예정이다.

센터의 1층 체험극장과 백스테이지 공간에는 공연 이벤트와 의상·분장 체험 등이 열리며, 2층 상설 전시실에서는 극장 및 무대의 역사와 장르별 무대미술, 여러 장르의 공연 영상 감상이 가능하다.

센터는 오는 2025년 8월까지 체험극장에서 매월 둘째 주 토요일마다 뮤지컬 '신과 함께'의 무대장치를 활용한 단막공연도 올릴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저널리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